안녕하세요.
공항에 가기 전에 글을 하나 보냅니다. 이 글을 보내지 않고 비행기를 타면 탈날 것 같아서요. ^^*
한글학회 김한빛나리 님이 쓰신 글입니다.
<"차칸남자"라니! 그것도 한국방송공사(KBS)에서!>
텔레비전에서 드라마 예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한국방송공사(KBS)에서 새로 시작하는 연속극 제목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란다. 이걸 보고 다시 눈을 씻고 볼 정도로 놀랐다. 우리 말글을 제대로 쓰고 그 교육과 계도에 앞장서야 할 한국방송공사에서 한글 맞춤법을 무시하고 우리말을 파괴하면서까지 연속극을 만들어 방영하려고 한다. 수많은 연속극 제작자와 출연 배우들은 과연 이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었을까? 그랬다면 우리 말글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는 먹통들이었을까? 방송은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에 이바지하여야 한다는 '국어기본법'도 위반한 것이다. 하루빨리 제목을 고쳐서 방영하기를 바란다.
...한글학회는 어제 날짜로 공문으로 시정 촉구를 바랐다. 대한민국의 의식 있는 분들이 일어났으면 한다.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바라는 건의와 항의 등을 했으면 한다. 각 기관이나 단체들에서도 공문을 보내거나 요청서를 보냈으면 한다.
http://www.hangeul.or.kr/board/view.php?id=cm01&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64
참으로 답답합니다. 찜찜한 기분을 안고 비행기타러 갑니다. ^^*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