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이 한글날입니다.
1. 오늘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66돌, 창제한 지는 569돌이 되는 날입니다.
2. 한글은 세종대왕이 만들 때는 '훈민정음'이라 했지만, 많은 양반이 언문, 반절, 암클, 아랫글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렇게 수백 년 넘게 이어오다 주시경 선생님께서 1913년에 '언문'을 '한글'이고 고쳐서 불렀습니다. 그 뒤 1927년 '한글'이란 잡지가 세상에 나오면서 한글이 널리 쓰이게 됐습니다.
3. '한글날'은 조선어학회에서 1926년 11월 4일을 한글 반포 기념일로 정하여 처음에는 '가갸날'이라고 부르다가 1928년에 '한글날'이라고 고쳐 부르면서 한글날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1946년부터 양력 10월 9일을 한글날로 지냈습니다. 이후 한글날은 1970년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휴일이 되었다가 1990년에 일반기념일로 바뀌게 됩니다. 공휴일에서 빠진 것이죠. 그때 대통령이 노태우 대통령입니다. 많은 분의 노력으로 2005년에 다시 국경일이 되긴 했지만, 공휴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분이 세계 으뜸 글자인 한글을 우러르고자 한글날을 공휴일로 만들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4. 올해도 여전히 한글날만 한글과 우리말에 관한 기사가 많고, 내일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하겠죠? ^^* 오늘 아침에 인터넷에 뜬 기사 몇 개 이어봅니다.
세계문자올림픽서 한글 '금메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10/08/0200000000AKR20121008206100004.HTML?did=1179m
한글날 566돌, 한글 현주소는?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15207
두 번째 '한글 수출'…한글 과학성ㆍ우수성 주목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10/08/0200000000AKR20121008168600004.HTML?did=1179m
"'한글의 세계화' 보편적 시각 연구 필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2/10/09/0200000000AKR20121009023900005.HTML?did=1179m
[이대로 한글]"세계 최상 알파벳"…지구촌 증언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1008_0011504364&cID=10201&pID=10200
맞춤법도 법, '법률가는 한글맞춤법 지키고 있는가!'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37474
한글의 재인식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590411
`한글 우수성` 스마트시대 더 빛났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100902010151746002
"한글 아직 독립 못했나"…한국에선 찬밥 신세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1005_0011499651&cID=10201&pID=10200
오늘은 우리말을 어떻게 하면 깨끗하게 보존하고, 잘 다듬어 쓸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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