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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2 (金)      |      vol. 559

 

■ 매출 9000만원에 유통비 7300만원… 홈쇼핑 ‘슈퍼 갑’ 횡포 납품사 비명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여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유통 경로를 창조하겠다면서 출범한 홈쇼핑이 탐욕으로 물들고 있는데 홈쇼핑 업체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과도한 이익을 챙기는 동안 납품업체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최근에는 ‘슈퍼 갑(甲)’인 홈쇼핑 상품기획자(MD)가 납품업체로부터 노골적으로 뒷돈을 받아온 사실도 드러났는데 이런 행태는 결국 홈쇼핑에서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 피해를 전가시킨다는 지적이라고. 홈쇼핑 업체들은 공식적으로는 중소업체들과 30∼40% 선에서 수수료 계약을 맺지만 수수료 이외에도 추가 유통비용을 부담시켜 실질적으로 납품업체들이 부담하는 유통비용은 58∼81%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선정수 기자]

[국민일보] 기사 더 보기

 

■ 세금 거의없는 저소득층도 “세금폭탄”…재분배 효과 잘몰라

유석률(가명/69)씨가 한 해 동안 내는 세금(직접세)은 대략 20만원 수준인 재산세뿐. 절대 액수로 많아 보이지 않음에도 “세금이 너무 많다”는 말이 입버릇으로 굳어져 있다. 유씨의 부인 이영숙(가명/64)씨는 “없는 사람에겐 큰 부담”이라고 말한다. 이씨는 백화점 식당가에서 1주일에 4일을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다. 월수입이 60만원 수준이어서 근로소득세 납부 대상에선 제외돼 있다. 남편 유씨는 매달 9만4000원의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다. 두달치 노령연금이 일년치 재산세에 버금가지만 유씨의 눈엔 세금과 노령연금 사이의 관계가 명확히 들어오지 않는다. 세금을 거의 내지 않는 저소득층마저 ‘세금 폭탄론’의 편에 서는 기이한 현상이 자리잡고 있는데 오건호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연구실장은 “왜곡된 인식 탓에 세금폭탄이 서민들한테 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세금의 재분배 기능이 아주 미약한 게 현실인데 유씨가 노령연금 혜택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돈”으로 인식하는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고. [류이근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 불황 녹이는 '실속형 가전' 흥행몰이

대형제품에 점령당한 가전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려는 중견 가전업체들의 전략제품들이 불황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데 불필요하게 큰 사이즈를 줄이고 필수 기능만 탑재함으로써 가격 거품을 뺀 실속형 제품으로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라고. 한 가지 제품으로 여러 제품을 사용하는 효과를 내는 복합기능 제품과 뻔한 기능 대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개념 가전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대우일렉트로닉스의 벽걸이 드럼세탁기와 3도어 냉장고, 모뉴엘의 20만원대 로봇청소기 '클링클링', 위니아만도의 공기청정기 '위니아 에어워셔', 웅진코웨이의 '한뼘 정수기', LG전자의 침구청소기 '앨리스' [이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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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랑에 몰린 축산업> "3대 이어온 `가업' 포기"

대를 이어 40여년 동안 소를 길렀던 충북 충주시 동량면 지동리 이용근(45)씨는 사료값 상승 등으로 추석을 앞둔 지난달 28일 `전 재산'이다시피한 6마리의 소를 헐값인 1천175만원에 내다 팔았다. 10여일 전까지 덩치 큰 소들로 꽉 찼던 외양간이 소슬한 가을바람만 스쳐가는 살풍경을 바라보는 이씨의 심경은 착잡해 보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전국 한/육우 농가는 17만2천69농가(292만1천844마리)에서 작년 16만2천929농가(294만9천664마리)로 줄었고 올 9월말 현재 15만2천556농가(314만2천756마리)로 다시 감소했다. 해마다 1만여 농가가 폐농하고 있지만 사육 두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 정부가 의도한 축산업의 규모화가 진행되는 것 있지만 영세 농가들로서는 삶의 기반이었던 `천직' 포기를 강요당하는 셈이다. [노승혁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큰손’ 싱글족, 생활용품 시장 흔든다

생활용품 관련 업체들도 싱글족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 주방용품 전문업체 PN풍년은 최근 한 손에 올릴 수 있을 만큼 작은 사이즈의 1, 2인용 압력솥 ‘베르투 미니’를 선보였다고. 유리 뚜껑이 포함돼 냄비로도 활용할 수 있는 멀티형 제품. 독일 캡슐 커피 머신 ‘카피시모’ 역시 최근 싱글족을 위한 초소형, 초절전 캡슐 커피 머신 ‘카피시모 듀오’를 선보였는데 싱글족 겨냥 제품으로 가로 19cm, 세로 19cm, 높이 20cm 크기에 무게는 2.5kg. 현재 판매 중인 커피머신 중 가장 작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고. 락앤락이 9일 선보인 ‘P&Q’ 역시 저렴한 가격과 사용하기 편리한 점을 내세워 싱글족을 집중 겨냥하고 나섰는데 그릇 하나에 밥과 반찬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비비드 4절 접시’와 ‘비비드 3구 접시’ 등은 집에서 자주 요리를 해 먹는 싱글족이 식판처럼 편하게 쓸 수 있게 한 제품이라고. [김현진 기자]

[동아일보] 기사 더 보기

 

■ 값싸고 맛좋은 ‘스틱 원두커피’ 뜬다

커피믹스와 같은 스틱 형태의 포장 속에 원두커피를 담아 만든 제품이 시장에 나온 지는 1년도 채 안 됐지만, 벌써 10여개 업체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스틱 원두커피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것은 커피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게 일반화되면서 이와 비슷한 맛을 내주는 스틱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캔커피 경쟁에서 스틱원두커피 경쟁으로 ◆커피전문점도 스틱 원두커피 시장 진출 [김기환 기자]

[세계일보] 기사 더 보기

 

■ 회장 딸들 손 떼도…‘재벌 빵집’ 영업은 계속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롯데와 신세계 등 다른 유통 재벌들의 제빵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재벌 빵집 문제는 올해 초 재벌가 딸들이 개인 지분으로 베이커리 업체를 운영해 온 사실이 ‘국민 정서’를 자극하면서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바 있다. ‘재벌 빵집’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인데 여론의 촉수를 민감하게 건드린 재벌가 딸들의 빵집 문제는 일단락됐지만, 매출 규모나 서민 상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훨씬 큰 재벌의 제빵 계열사는 건재하기 때문이라고. [김수헌 기자]

[한겨레] 기사 더 보기

 

■ "통장부터 결혼시켜 주세요"

예비부부라면: 결혼식 전에 '통장 결혼식' - '살림을 합치기 전에 통장부터 합쳐라.' 결혼을 준비할 때부터 진솔한 대화를 통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통장을 없애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통장을 새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의식이 바로 '통장 결혼식'이다. D-DAY가 정해졌으면 이에 따라 4단계 결혼준비 모드에 돌입. 1단계는 결혼비용을 (가상) 확정하는 단계. 2단계는 불필요한 보장성보험을 정리하는 차례. 3단계는 투자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는 단계. 4단계는 저축액이 물리적으로 증대하는 시기다. 결혼시기가 임박했는데 목표에 비해 준비가 부족할 경우다. 이때 빚을 얻거나 집안의 도움을 얻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결혼을 연기하거나 지출을 절대적으로 줄여 저축을 늘리는 것이다. 허리띠를 조여 먼저 결혼자금부터 마련해놓은 후 소비지출에 여유를 주자.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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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염 예방하려면 금연·적정체중 유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가정의학회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관절염 예방/관리 6대 생활 수칙'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관절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표준 체중을 유지하고 가능하면 날마다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담배는 반드시 끊고,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가급적 피해야 하고 만약 관절에 이상이 느껴지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한 치료와 자가 관리를 통해 관절염이 장애나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신호경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힐링 열풍에 생태길 인기…새 레저문화로 각광

힐링 열풍 타고 둘레길이나 올레길 같은 이른바 '생태길' 찾는 분들 많은데 국립공원 방문객이 2010년 기준으로 보니까 4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아름다운 숲과 산책길이 명소로 주목받는 데는 일상에서 지치 심신을 치유하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인데 멋진 경치도 보고 마음의 안식도 찾는 걷기 좋은 생태길 탐방이 레저문화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송성준 기자]

[SBS]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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