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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6 (火)      |      vol. 561

 

■ 성장 따로 고용 따로…일자리는 제자리

우리 경제가 직면한 심각한 과제 가운데 하나가 이른바 '고용 없는 성장'으로 대기업들이 연일 최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일자리는 제자리라고. 기업들이 싼 임금을 찾아서 해외공장을 늘리고 있기 때문. 현대차 중국 베이징 2공장은 1공장과 더불어 연간 30만 대씩 생산 가능한데 올 7월 40만 대 규모의 3공장이 추가 가동돼, 중국에서만 한해 100만 대씩 생산할 수 있다고. 이로써 현대차 그룹은 미국, 러시아, 인도 등 해외에서만 연 353만대 생산능력을 갖추어 국내 생산능력 350만 대를 추월했다고. 삼성전자도 지난해 판매한 휴대전화 3억 3천만 대 가운데 88%를 해외 공장에서 만들었는데 지난해 실적을 보면 매출은 165조 원에 영업이익 16조 2천억 원으로 5년 전보다 2배가량 늘었지만 늘어난 고용인원 8만 3천 명은 대부분 해외 인력이라고. 이렇게 '성장 따로, 고용 따로'이다 보니 우리 사회는 경제 성장에 따른 고용효과를 나타내는 고용 탄력성이 매우 낮은데 1995~2006년 사이 한국의 고용 탄력성은 0.214로 미국 독일에 비해 턱없이 낮고, 전체 OECD 34개 국가 가운데 23위라고. [박상진 기자]

[SBS] 기사 더 보기

 

■ 서민 전세보증 명분 수수료 장사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전세금 등을 보증해주면서 최근 3년여 동안 2000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챙긴 사실이 드러났는데 보증사고가 주는데도 종전의 높은 수수료율을 그대로 적용했고 전세금 보증도 서민보다는 돈을 떼일 염려가 없는 고신용자에게 집중됐다고. 서민 주택금융을 명분으로 ‘땅 짚고 헤엄치기’ 식 영업을 해온 셈. ◆서민 전세보증으로 거액 수수료 챙겨 ◆저신용/저소득 전세보증은 되레 외면 [김유나 기자]

[세계일보] 기사 더 보기

 

■ 직장인 맞춤 카드 비교

◆ 직장인 특화 '타임 마케팅' 카드 -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타임카드', 한국씨티은행의 '씨티클리어카드', 우리은행의 '우리V카드W'. 타임카드는 시간대별 할인 외에 ▲대중교통요금 10% 할인 ▲이동통신 이용요금 5% 할인 ▲백화점/대형할인점/온라인 쇼핑몰 5% 할인 ▲서적 및 영화 할인 등이 포함된다. ◆ 직장인 할인카드, 어떤 걸 쓸까? - 직장인 할인카드는 시간대에 따라 차별화된 가맹점에서 할인해준다는 점이 비슷하지만, 전월 이용실적에 따른 할인구간이 다른 점에 유념해야 하는데 전월실적별 할인율로 볼 때 우리V카드W가 가장 유리하며 씨티클리어카드, 타임카드가 뒤를 잇는다고. [문혜원 기자]

[머니위크] 기사 더 보기

 

■ 깨진 +α의 꿈 … 시장 못따라가는 펀드매니저

올 들어 대다수 액티브 펀드가 ‘시장(코스피지수)’보다 못한 수익률을 나타내면서 액티브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데 주식형 펀드에서 23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올 들어 4조8000억원 가까이 빠져나갔다고. 액티브 펀드란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주식을 사고팔며 벤치마크보다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펀드를 말하는데 이런 운용 방식 때문에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른 유형의 펀드에 비해 운용사가 받는 운용 보수가 더 비싸다고. 그런데 비싼 만큼 제값(지수 대비 초과수익률)을 못하자 펀드시장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데 “알파의 시대가 끝난 게 아니냐”는 암울한 분석이 국내외에서 나오면서 투자자가 서둘러 펀드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이라고.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늘어난 유동성은 각국 경제의 호황/불황 사이클과 상관없이 자산가격의 상승/하락을 가져왔다”며 “주식이든 채권이든 이제 하나의 자산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고. [안혜리 기자]

[중앙일보] 기사 더 보기

 

■ 지갑 여는 실버…쓸 돈 없는 청년

한국경제신문이 창간 48주년을 맞아 신한카드와 공동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을 통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신한카드 회원의 카드 사용액은 4년 전보다 143%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통계청 인구 추계에 따른 60세 이상 인구 증가율 16%(707만명→824만명)를 감안해도 고령층의 소비 성향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60세 이상의 카드 사용은 대형마트, 홈쇼핑, 여행업종 등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반면 30세 미만은 유일하게 카드 사용액이 줄었는데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소비조차 줄여야 하는 청년들의 어려운 삶을 보여줬다고. 30세 미만 카드 회원은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에서 사용액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한카드 관계자는 “물가가 계속 오르고 카드 사용이 일반화한 상황에서 카드 사용액이 줄었다는 것은 소비 위축이 그만큼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박종서 기자]

[한국경제] 기사 더 보기

 

■ 서울시, 지방세 감면차량 탈세 막는다

앞으로 비과세 혜택을 받는 장애인 등의 이름으로 자동차를 사고서 소유권을 이전을 통해 탈세하는 게 불가능해질 전망인데 서울시는 연간 31만여 건에 달하는 비과세ㆍ세금 감면 대상 차량의 소유권 이전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애인 등 비과세ㆍ감면 차량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고. 이 시스템 구축으로 실제 세금을 거두는 자치구가 해당 차량의 소유자, 감면대상자, 공동소유자 등에 대한 주소조회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어 치밀한 관리가 가능해졌는데 그동안 비과세ㆍ감면 차량의 소유권이 이전되면 정보입력이나 주소변경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했기 때문에 과세해야 할 차량이 빠지거나 잘못된 세금고지서가 발급되는 사례가 잦았다고. 시는 지난해 비과세ㆍ감면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 차량 2천529건을 적발해 2억3천200만원을 추징한 바 있다고. [이율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재벌계열사 5곳중 1곳은 내부거래비율 70% 넘어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사회적 비판에도 30대 재벌 계열사 5곳 중 1곳 꼴로 내부거래 비율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 소속 1천165개사의 지난해 계열사 간 매출 내용을 조사한 결과, 내부거래 비율이 70% 이상인 계열사는 18.1%인 211개사로 전년도의 190개사보다 21개사(11.1%)가 늘어난 것이라고. 재벌닷컴 정선섭 대표는 "재벌들이 사회적 비판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면서 "비판과 감시가 적은 비상장사를 통한 내부거래는 공정경쟁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고. [박성진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짝퉁’ 거래 인터넷 사이트 꼼짝마!… 관세청, 11월부터 일반 공개

다음 달부터 인터넷으로 ‘짝퉁’ 명품이나 비아그라 복제품 등을 불법 판매하는 사이트가 일반에 공개된다고. 주영섭 관세청장은 15일 국회 개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불법 전자상거래를 막고자 대(對)국민 우범사이트 알림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범 데이터베이스(DB)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는데 우범사이트 알림시스템은 명품 핸드백의 ‘짝퉁’이나 불법 의약품 등을 판매한 사이트의 주소, 계좌, 전화번호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관세청 관계자는 “인터넷 오픈마켓 등에서 턱없이 싼값에 명품을 파는 사이트의 경우 불법 행위로 적발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휴대전화번호 등 정보를 조회해 판매자의 불법 판매 전력도 알 수 있어 소비자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강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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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추위가.." 방한용품 판매 급증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자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주(8~14일) 내복, 머플러, 겨울 침구 등 방한용품의 판매량이 전주(1~7일)에 비해 300~4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아이들을 위한 방한용품이 인기를 끌어 아동용 내복은 458%, 유아용 내복은 355% 매출이 증가했다고. GS샵은 지난 8일 온수매트 1천800세트가 모두 팔려나가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3일에 방송된 온열매트 역시 5천500세트(13억원)를 판매했다고 전했는데 GS샵의 한 관계자는 "불황으로 난방비 등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서인지 예년보다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온수/온열매트 매진 사례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임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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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공단지 옥상 텃밭, 이렇게 성공할 줄이야

도시농부와 요리사가 함께 만드는 도시장터 <마르쉐@> 지난 13일 혜화동에서 열린 이 행사는 여성환경연대, 마리끌레르, 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이 공동주최한 도시장터다. 성북동의 할머님들이 텃밭에서 일군 야채, 그리고 도심 곳곳의 빈 공간이나 건물의 옥상을 텃밭으로 활용해 재배한 먹을거리를 요리사가 음식으로 만들어 함께 나누는 장이다. 주먹밥과 핑거 푸드로 진화시킨 사찰음식 같은 먹거리 외에도 각종 잼과 드레싱, 다양한 종류의 쿠키와 각종 빵들, 수제양갱,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같은 디저트와 각종의 신선한 채소 과일 주스와 차들, 알록달록한 빛깔의 각종 장아찌와 피클, 드레싱, 말린 나물 같은 건강하고 계절이 담긴 느린 음식들이 있었다. [박은영(eypark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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