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9] 우리말) 가마리

조회 수 4011 추천 수 0 2012.10.29 12:35:25

우리말에 '가마리'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
걱정따위의 아래에 뒷가지로 쓰이어,
"
늘 그 일을 당하여 마땅한 사람"이라는 뜻을 더합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무척 춥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아래는 2007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
가마리]

안녕하세요.

어제 낸 문제 답은 '날파람둥이' '날파람쟁이'입니다.
"
주책없이 싸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의 이름씨입니다.
딱 저를 두고 만든 낱말 같습니다. ^^*

어제는 온종일 정치 이야기더군요여기를 가도 정치저기를 가도 대선...
되도록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하지만제가 그 세상에서 사니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우리말에 '가마리'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
걱정따위의 아래에 뒷가지로 쓰이어,
"
늘 그 일을 당하여 마땅한 사람"이라는 뜻을 더합니다.
그 말의 대상이 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뒷가지죠.
걱정가마리근심가마리놀림가마리욕가마리웃음가마리맷가마리처럼 써서,
걱정가마리는 걱정을 들어 마땅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구경가마리'입니다.
"
남의 구경거리가 됨또는 그런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딱 요즘 정치판을 보는 것 같습니다.

더 나가지는 않겠습니다오래 살고 싶어서...^^*

다만,
지금 백성이 싸늘한 눈길로 정치판을 보고 있다는 것만은 알아주시길......

고맙습니다.

일하러 일찍 나왔으니 일해야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9341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4799
2076 [2007/12/26] 우리말) 과일주와 과실주 id: moneyplan 2007-12-26 4016
2075 [2009/03/16] 우리말) 주야장천 id: moneyplan 2009-03-16 4018
2074 [2012/02/10] 우리말) 예/아니요 머니북 2012-02-10 4018
2073 [2012/03/27] 우리말) 먼산바라기 머니북 2012-03-27 4018
2072 [2008/06/26] 우리말) 그립다와 그리웁다 id: moneyplan 2008-06-27 4019
2071 [2013/01/18] 우리말) 해 질 녁 머니북 2013-01-18 4019
2070 [2011/01/03] 우리말) 장애인과 불구 moneybook 2011-01-03 4020
2069 [2012/10/18] 우리말) 촌놈과 촌스럽다 머니북 2012-10-18 4022
2068 [2010/05/11] 우리말) 주꾸미 id: moneyplan 2010-05-11 4023
2067 [2013/09/25]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머니북 2013-09-25 4024
2066 [2016/05/30] 우리말) 스크린 도어 -> 안전문 머니북 2016-05-30 4024
2065 [2008/05/10] 우리말) 제가 누구냐고요? id: moneyplan 2008-05-10 4026
2064 [2010/09/30] 우리말) 돕다와 거들다 moneybook 2010-09-30 4026
2063 [2017/06/21] 우리말) 거덜나다 머니북 2017-06-22 4026
2062 [2010/05/13] 우리말) 삐끼 id: moneyplan 2010-05-13 4031
2061 [2009/12/31] 우리말) 국립국어원에 들어온 가장 헷갈리는 말 id: moneyplan 2009-12-31 4032
2060 [2015/05/26] 우리말) 불을 켜고 물을 켜고 기지개 켜고 머니북 2015-05-26 4032
2059 [2009/09/23] 우리말) 신경 끄다 id: moneyplan 2009-09-23 4041
2058 [2016/08/31] 우리말) 골덴과 코르텐 머니북 2016-09-07 4041
2057 [2015/02/12] 우리말) 애오라지 머니북 2015-02-12 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