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이 여직원을 부르고 가리킬 경우에는 '언니'나 'OO 언니'라고 할 수 있고 
나이 지긋한 여자 직원에게 'O 여사' 또는 'OOO 여사’라고 부르고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O 언니' 또는 '미스 O 언니'처럼 부르고 가리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침 뉴스에서 잔뜩 겁을 주기에 평소보다 옷을 더 챙겨입었더니 생각보다 덜 춥네요. ^^*

오늘은 언어 예절을 알아볼게요.
흔히 직장에서 여자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를 부를 때 '언니'라고 하는 때가 있습니다.
표준 언어 예절이 따르면 그렇게 해도 될까요? ^^*

직함이 없는 동료끼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OOO 씨', 
상황에 따라 이름만으로 'OO 씨', 
직종에 따라서는 '선생님' 또는 'O 선생님', 'OOO 선생님', 'O 선생', 'OOO 선생'으로 부르고 가리킵니다.

여직원이 여직원을 부르고 가리킬 경우에는 '언니'나 'OO 언니'라고 할 수 있고 
나이 지긋한 여자 직원에게 'O 여사' 또는 'OOO 여사’라고 부르고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O 언니' 또는 '미스 O 언니'처럼 부르고 가리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언어 예절에 관한 것도 국립국어원에서 알려줍니다.
우리말 쓰임과 관련하여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1599-9979로 전화하면 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7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날아놓다]

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저에게 맞춤법을 물으시는 분이 가끔 있습니다.
맞춤법이나 국어는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가나다전화로 물어보시는 게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1599-9979입니다.
다만, 제가 보낸 우리말편지에서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편지를 주십시오. 
순우리말 몇 개를 찾아서 보내달라거나, 언제 무슨 질문을 했는데 왜 답장이 없냐면서 똑바로 하라고 나무라시면......

요즘 들어 우리말편지가 안 온다는 분이 계십니다.
우리말 편지는, 받는 분의 우편함이 가득 차면 그다음부터는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 달 동안 한 번도 편지를 열어보지 않으시는 분께도 우리말 편지가 가지 않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전에 다니던 일터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때 사장님도 오셨고, 함께 일했던 친구들도 많이 왔었죠. ^^*

멍석은 제가 깔았지만
들어간 돈까지 모두 제가 내기는 좀......^^*
오늘은 어제 치른 경비를 왔던 사람 수로 나눠 각자 낼 돈을 적은 편지를 보낼 생각입니다.

우리말에 '날아놓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낼 돈의 액수를 정하다."는 뜻입니다.
곗돈을 날아놓다, 총무가 날아만 놔라 뒤처리는 내가 하마처럼 씁니다.

지금 제가 할 게
어제 든 돈을 날아놓는 겁니다. ^^*

아침에 딸내미를 안고 늦잠을 잤더니 기분이 참 좋네요. ^^*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7193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2614
916 [2017/08/22] 우리말) 반려견 머니북 2017-08-23 4494
915 [2007/04/11] 우리말) 비빔밥을 버무리다 id: moneyplan 2007-04-11 4495
914 [2008/08/26] 우리말) 붙좇다 id: moneyplan 2008-08-26 4495
913 [2011/04/13] 우리말) 비명과 환호성 moneybook 2011-04-13 4495
912 [2011/09/01] 우리말) 이제는 짜장면도 표준말입니다 머니북 2011-09-02 4496
911 [2012/03/26] 우리말) 느지막하다 머니북 2012-03-26 4496
910 [2015/03/10] 우리말) '많이 춥다' -> '꽤 춥다' 머니북 2015-03-10 4496
909 [2007/09/13] 우리말) 노란 단풍 id: moneyplan 2007-09-13 4497
908 [2007/11/05] 우리말) 안다니와 안다미로 id: moneyplan 2007-11-05 4497
907 [2011/03/03] 우리말) 놀라다와 놀래다 moneybook 2011-03-03 4497
906 [2012/09/10] 우리말) 차칸남자 머니북 2012-09-10 4497
905 [2007/09/20] 우리말) 추석과 중추절 id: moneyplan 2007-09-21 4498
904 [2009/06/22] 우리말) 조카와 조카딸 id: moneyplan 2009-06-22 4498
903 [2014/01/27] 우리말) 엔간하다와 웬만하다 머니북 2014-01-28 4498
902 [2007/09/05] 우리말) 지킴이와 지기 id: moneyplan 2007-09-05 4499
901 [2012/10/08] 우리말) 인터넷 기사 '한글과 더불어' 머니북 2012-10-08 4499
900 [2008/04/30] 우리말) 팽개치다 id: moneyplan 2008-04-30 4500
899 [2009/06/09] 우리말) 처, 아내, 지어미, 마누라, 옆지기 id: moneyplan 2009-06-09 4500
898 [2017/08/09] 우리말) 비빈밥’과 ‘덧밥’ 머니북 2017-08-09 4500
897 [2008/10/22]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8-10-22 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