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도
중산층도 빚…총 922조, 자영업자 가구당 평균 9500만원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저소득층의 채무상환능력은 떨어지고 있다. 저소득층의 제2금융권 대출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들어선 신용등급이 우량한 저소득층의 생계비 마련용 대부업 대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전체 대부업 대출
가운데 1~6등급 비중이 2010년 32.2%에서 올해 상반기 41.9%까지 상승했다. 대부업은 법정
최고금리 39%를 받기 때문에 소득여건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부실위험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저소득
계층의 부실화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연소득 2000만원 미만 대출자의 연체율은 지난해말 0.6%에서
지난 8월말 1.1%로 늘어났다. 저신용등급(7~10등급) 대출자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자는 지난해말
36만6000명에서 지난 5월말 48만2000명으로 늘어났다. 임대아파트 임대료 체납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최근 가계의 채무상환부담이 커지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일부에서 ‘부채-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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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시장 급변' 체크카드 성장률 신용카드 6배
체크카드 고객이 급격히 늘어나 연말에는 이용액이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경기 침체 등 여파로
신용카드 사용은 급감했다고. 신용카드 이용액은 올 상반기 283조2천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73조9천83억원) 3.42% 성장하는 데 그쳤으나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대비 6배 이상 성장한 셈.
체크카드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통한 수익 창출이 어려워 단기 수익성은 신용카드보다는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 계열사와의 연계 거래 확대 등을 통한 미래 기대 수익을 고려하면
신용카드보다 유망하다는 게 업계 평가라고.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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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의 그늘' 가계 식료품 부담 2000년 이후 최악
가계소비에서 식료품비의 비중을 나타내는 `엥겔지수'가 올해 상반기 11년여 만에 최고로 나타났는데 엥겔지수가
높아지는 것은 가계의 생활형편이 악화하는 것을 뜻하고 후진국에 가까울수록 이 지수가 커진다고. 상반기 가계
소비지출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엥겔지수는 13.6%로 2000년 하반기 14.0% 이후 가장 높은 값이라고.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수석연구위원은 "가계 소득이 회복하고 있음에도 기호식품 등 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은
줄이고 있다. 이는 살기 팍팍해진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고. [이강원, 방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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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스텔 편법 전세계약 기승… 세입자 두번 운다
억대 전세금을 내고도 전입신고조차 못하는 오피스텔 세입자들이 있는데 준주택인 오피스텔이 주거용, 업무용 등
용도에 따라 소유주가 누리는 세제혜택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로 세입자로서는 전입신고를 못 하더라도 전세권
설정등기를 해둬야 전세금을 보호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입신고는 세입자의 당연한 권리임에도 집주인들이 세금을 안 내려고 불법적으로 전입신고를 막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오피스텔 이용실태 조사 등을 통해서라도 당국이 세입자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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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 수익률 7%' 믿었다간 喪家될라 - "임대수익 月800만원" 직접 가봤더니
최근 아파트 등 주거용 시장 침체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가 투자도 재조명받고 있는데 하지만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경기 성남 판교 '우림W시티' 상가.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서 유일한 상가 허용
건물로 고정 상주인구만 2만명이고 유동인구는 1만명이나 된다"며 "매년 6.5~7.5% 정도 수익률은
기본이고 위치에 따라 10% 이상도 기대된다"고 설명하면서 "수익률은 걱정하지 말라"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보증금 1억원에 매달 750만~800만원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가 전체는 아직
임대되지 않아 비어 있는 곳이 많았고 실제 분양가는 광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고. 물론 잘 고른 상가가 효자
노릇을 할 수도 있지만 이같은 상가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고 수익률은 대부분 부풀려졌고
개발가능성 등 입지조건도 허황된 것이 많다는 것. [송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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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신협 '자금 블랙홀', 올들어 17조 급증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의 수신 규모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은행 예금금리가 가파르게 추락하면서 상대적인
'금리 메리트'와 '비과세 혜택'이 부각돼 예금고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새마을금고 수신은 올 들어
12조원 가까이 늘어나 90조 원을 돌파했고 신협 수신도 50조 원에 육박해 조만간 저축은행 수신고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오상헌,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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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만큼은 한다더니… 인덱스펀드의 배신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현대차 같은 대형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인덱스펀드가 맥을 못 추고 있는데 인덱스
펀드는 주가지수 흐름에 가장 가까운 대표 종목들을 편입해 운용함으로써,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만큼의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말한다.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조원 넘게 빠져나가는 동안 인덱스 펀드에는 오히려
6000억원이 몰렸지만 시장 평균 수익률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 괴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인덱스 펀드라는
상품 명칭이 무색할 정도라고. 전문가들은 최근 인덱스펀드의 성과가 떨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대형주의 부진을
꼽고 있는데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보통 인덱스펀드들은 종목 200개를 다 채우지 않고 130개 내외로
가져가면서 지수를 추종한다"면서 "최근 6개월간은 비중을 적게 가져갔던 중소형주들이 지수상승률 이상 호조를
보이면서 인덱스펀드 수익률에 괴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고. [이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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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 생산량·재배면적 추이
올해 쌀 생산량이 지속적인 재배면적 감소에 기상 악화까지 겹쳐 32년 만에 가장 적었다. [장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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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눈을 처음 치우는 마음은?
첫눈이 내린 강원 춘천시내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관리소 관계자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춘천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3일 빠르다고. [이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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