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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6 (月)      |      vol. 605

 

■ 식료품비 비중 12년來 최고 - "경기침체 탓 소비구조 2000년으로 회귀"

경기 침체로 가계의 식료품비 지출규모가 크게 줄었는데도 전체 소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12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황 탓에 씀씀이를 줄이다 보니 가계의 소비지출 구조가 식비만 높아지는 후진국형으로 바뀐 것. 식료품비 지출 증가율이 최근 3년새 지속적으로 둔화했는데도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점하는 비중이 되레 최고치로 올라선 것은 불황의 여파다. 극도의 경기침체 탓에 가계가 전체 소비를 줄여가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먹는' 것과 직결되는 식료품비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은 "이처럼 불황이 지속되면 소비가 엄청나게 위축될 수밖에 없지만 필수재인 식료품비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경기침체 탓에 가계의 소비구조가 과거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이강원, 방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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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금융자산 '안전자산' 쏠림 금융위기 수준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한국 경제의 저성장 우려 등으로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안전자산'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 중 현금 및 예금, 보험 및 연금,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자산 규모는 지난 3분기말 기준 1천995조355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주식과 파생금융상품 자산을 더한 `위험자산' 규모는 437조6천83억원으로 두 부문 합계에서 안전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82.0%를 기록했다고. [강종훈,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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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지 마세요” 임대료 선지급 등 유혹… ‘깡통 오피스텔’ 위험

1억원에 2~3채의 오피스텔에 투자할 수 있다는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1억원을 가지고 오피스텔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면 1실에 5000만~8000만원 선인 수도권 오피스텔을 2~3채를 살 수 있다는 것. 이런 광고는 대출이 아니더라도 임대보증금을 받아 초기 투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높은 수익률 실현이 가능하다고 투자자들을 유혹한다. 광고대로라면 1억원으로 1실당 월세 40만~50만원을 받아 3실을 임대하면 대출금 이자를 내고도 연 1000만원 이상 임대료를 챙길 수 있다. 하지만 광고만 보고 투자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일단 입지와 수요상 문제가 있는 곳이 많은 데다 분양이 끝나지 않으면 시공조차 불투명한 ‘깡통 오피스텔’도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 광고와 달리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게 되면 나중에 다시 팔기가 어려워 투자금이 묶이는 경우도 많은데 부동산 관계자는 “1억원으로 수도권 오피스텔 3채를 사서 연 10% 이상의 수익을 얻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만약 그런 상품이 제대로 된 것이라면 투자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모두 그쪽으로 몰려갈 것인데 실제 그런 상품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서울신문] 기사 더 보기

 

■ “주택대출 이자 줄이자” 적격대출 빠르게 늘어

최근 들어 변동금리에서 장기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주택담보대출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선 고정금리 상품인 ‘적격대출’의 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주택금융공사 이규진 팀장은 “10년 이상 장기간을 두고 생각하면 금리가 계속 이렇게 낮은 수준이 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면서 “향후 위기를 극복하고 경기가 살아나 금리가 오르게 되면 고정금리 상품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원금과 이자를 분할상환하기 때문에 원리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집에 적금을 붓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좋다. 계획적인 소비/지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다만 적격대출은 3년 안에 상환하면 상환금액의 최대 1.5%를 중도상환수수료로 내야 한다. 3년 뒤 다른 대출상품 금리가 싸다면 부담없이 대출을 갈아탈 수도 있다는 의미. [박재현 기자]

[경향신문] 기사 더 보기

 

■ 연말연시 가장 필요한 카드할인 혜택 살펴보니..

연말에 카드소비자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카드혜택은 공연할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www.card-gorilla.com)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이번 연말에 가장 필요한 신용카드 혜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연할인’ 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3.9%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말을 앞두고 가족, 연인,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과 문화생활을 즐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일반화되면서 각종 뮤지컬,오페라, 연극, 콘서트 등 볼거리가 풍성해진 반면, 공연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여기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위는 외식할인(25.9)%이 차지했고 쇼핑할인은 19.7%로 3위를 차지했다. [이진우 기자]

[한국경제TV] 기사 더 보기

 

■ 신용카드 잘 쓰면 연회비보다 최대 66배 혜택

일반 신용카드로 최대 누릴 수 있는 부가 혜택 수준은 연회비의 66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지만 이런 부가 혜택을 누리려면 매월 100만원이 넘게 써야 하는 등 장벽 또한 만만치 않아 카드 소지자의 지혜로운 이용이 필요하다고. 카드 할인 혜택은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의 시뮬레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KB국민카드의 히트작인 `굿데이카드'는 연회비가 1만원 수준이지만 전월 실적 120만원 이상이면 연간 6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월 40만원 이용 시 연간 14만4천원, 이동통신 요금이 월 3만원이면 연간 3만6천원, 대중교통 요금이 월 5만원이면 연간 6만원을 깎아준다고. 국민카드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명시한 부가혜택은 이론상 최대 이용 시 가능한 금액이지만 단계적 장벽이 많아서 모두 쓰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고. [심재훈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한 푼이라도 아껴라" 자동차보험료 절약법

자동차 보험료를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으로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3%에서 5%까지 보험료가 내려가서 블랙박스가 평균 10만 원에서 20만 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4년에서 5년 정도 쓰면 본전을 찾을 수 있다고.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들에게는 보험료를 깎아주는 마일리지 보험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보험사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1년 동안 2,000km 이하로 타면 15% 정도 보험료를 깎아준다고. 평일 특정한 요일에 차를 몰지 않겠는 약속을 해도 역시 보험료를 8.7%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이지은 기자]

[YTN] 기사 더 보기

 

■ 다음달부터 메뉴에 부가세 등 포함가격 밝혀야

다음달부터 식당/카페 등은 손님에게 사전에 부가세 등이 모두 포함된 가격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음식점 고기 값 표시는 100g 기준으로 통일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는데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일반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 등 휴게음식점의 메뉴판에는 '부가가치세(V.A.T.) 10% 별도'와 같은 방식으로 부가세나 봉사료 등을 따로 표시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는 일을 막기 위해 소비자가 실제로 내야하는 최종 가격만 표시할 수 있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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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神도 탐내는 그 자리, 낙하산들이 날아왔다

대선(大選)을 앞두고 최근 공기업/공공기관 감사(監事) 자리에 청와대 출신 등이 대거 선임돼 '낙하산 인사'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로 임명된 감사들의 해당 분야 전문성도 떨어져 내부 감시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현상은 주로 경제 관련 공공기관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정권 말에 공공기관 감사 자리가 잇따라 바뀌고 있는 것은 2010년 말~2011년 초 임명됐던 감사들의 임기(2년)가 끝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공기업/공공기관의 CEO와 감사를 대거 바꿨다. 감사 임기가 두 차례 지나면서 정권 말에 인사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해당 분야 전문성이 떨어지는데도 정권 측근 인사들이 선임되고 있다는 점이다. 업무 연관성이 없는 부처 출신 공무원이나 군/경 출신들도 여러 곳에서 감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조재희 기자]

[조선비즈]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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