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2007년에 쓴 우리말 편지입니다.
[구리다]
아침에 뉴스를 들으니 국세청장이 무슨 비리에 버물렀나 보더군요. 곧 밝혀지겠지만, 사실이 아니길 빕니다.
이런 뉴스를 들으면 왠지 구립니다. 사실이 아니고, 구리지 않길 빌며 ‘구리다’를 알아볼게요.
'구리다'는 똥이나 방귀 냄새와 같다, 하는 짓이 더럽고 지저분하다, 행동이 떳떳하지 못하고 의심스럽다는 뜻이 있습니다.
또, 구저분하다, 너저분하다, 추저분하다, 게저분하다, 께저분하다는 낱말도 있습니다. 모두 '-저분하다'가 들어가고, 뜻도 '더럽다'는 같은 점이 있습니다.
구저분하다 : 더럽고 지저분하다. 너저분하다 : 질서가 없이 마구 널려 있어 어지럽고 깨끗하지 않다 추저분하다 : 더럽고 지저분하다 게저분하다 : 너절하고 지저분하다 께저분하다 : 너절하고 지저분하다. 게저분하다의 센말
아침부터 더러운 낱말 이야기를 드려 죄송합니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