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일터에 잘 나오셨죠? 오늘이 입춘인데 이렇게 눈이 많이 내렸네요. 월요일 아침에다 오늘 개학하는 학교가 많아 고생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버스를 타고 세종시로 왔습니다. ^^*
뉴스에서 눈이 많이 내린다기에 추울 것 같아 목도리로 목을 칭칭 감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덜 춥네요. ^^*
흔히 든든하게 자꾸 감거나 동여매는 모양을 뜻하는 어찌씨(부사)로 '칭칭'을 씁니다. 밧줄로 칭칭 묶다, 새끼줄로 허리를 칭칭 동여매다처럼 쓰죠.
이 '칭칭'과 거의 비슷한 뜻으로 '친친'과 '찬찬'이 있습니다. 소나무를 친친 감고 올라간 칡넝쿨, 팔목에 붕대를 친친 돌려 감다처럼 '친친'을 쓸 수 있고, 신발 끈을 찬찬 동여매다, 찬찬 감아 두었던 명주 수건을 풀자...처럼 '찬찬'을 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에 목도리로 목을 찬찬 감고 나왔습니다. ^^*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