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날씨가 꽤 풀렸죠? ^^*
아시는 것처럼 저는 요즘 세종시에서 자취하며 살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세종시로 갔다가 금요일 저녁에 수원으로 옵니다. 셔츠 같은 큰 옷은 집으로 가져가서 빨지만, 속옷이나 양말은 저녁마다 제가 빨아서 말립니다. 그게 방안 습도조절에도 좋더군요. ^^*
우리말에 '바락바락'이라는 어찌씨(부사)가 있습니다. 많은 분이 "성이 나서 잇따라 기를 쓰거나 소리를 지르는 모양."으로만 알고 계시는데, "빨래 따위를 가볍게 조금씩 주무르는 모양."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바락바락 대들다, 바락바락 악을 쓰다고 쓰기도 하고, 시래기를 국 솥에다 된장과 함께 바락바락 주무르고... 처럼 씁니다.
오늘도 저녁에 집에 가서 속옷을 바락바락 주물러 빨아야 합니다. ^^*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좋은 일이 있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