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9] 우리말) 보니 -> 보늬

조회 수 3479 추천 수 0 2013.04.19 15:12:16

'답은 '보니'입니다.'에서 '보니'가 아니라 '보늬'가 바릅니다.
밤이나 도토리 따위의 속껍질은 '보늬'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편지에 제 실수가 있었기에 바로잡습니다.

위에서 다섯 번째 줄에 있는 
'
답은 '보니'입니다.'에서 '보니'가 아니라 '보늬'가 바릅니다.
밤이나 도토리 따위의 속껍질은 '보늬'라고 합니다.

어젯밤에 사랑을 나눈 곡차님 기운이 아직도 저를 떠나지 않고 있나 봅니다. ^^*

날씨가 참 좋네요.
재밌는 글이 있어 붙입니다예전에 보냈던 글입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십시오.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한 낱말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낱말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다 읽으셨죠?
뭐 이상한 거 없던가요?

이번에는 천천히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읽어보십시오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한 낱말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낱말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뭐가 이상한지 아셨나요?
'
캠브리지'가 맞는데 '캠릿브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
연구결과'가 맞는데 '연결구과'라고 쓰여 있었고,
'
배열되어'가 맞는데 '배되열어'라고 쓰여 있었고,
'
하는것은'이 맞는데 '하것는은'이라고 쓰여 있었고,
'
중요하지'가 맞는데 '중하요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재밌지 않나요?

우리말편지도 이렇게 편하게 읽어주십시오. ^^*

고맙습니다.

우리말편지를 보내는 성제훈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8582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4104
1356 [2011/09/15] 우리말) ~길래와 ~기에 머니북 2011-09-15 5043
1355 [2011/09/16] 우리말) 괴발개발과 개발새발 머니북 2011-09-16 3984
1354 [2011/09/19] 우리말) 날개/나래, 냄새/내음 머니북 2011-09-19 6008
1353 [2011/09/20] 우리말) 떨어뜨리다와 떨구다 머니북 2011-09-20 3871
1352 [2011/09/21] 우리말) 한가위에 냈던 문제 머니북 2011-09-22 4089
1351 [2011/09/22] 우리말) 더펄이/곰살갑다/구순하다 머니북 2011-09-22 4914
1350 [2011/10/04] 우리말) 뜨락과 뜰 머니북 2011-10-04 4351
1349 [2011/10/05] 우리말) 먹거리와 먹을거리 모두 맞습니다 머니북 2011-10-05 5105
1348 [2011/10/06] 우리말) 메우다와 메꾸다 모두 맞습니다 머니북 2011-10-06 6530
1347 [2011/10/07] 우리말) 손자 더하기 손녀는 손주 머니북 2011-10-07 4397
1346 [2011/10/10] 우리말) 어리숙하다와 어수룩하다 모두 맞습니다 머니북 2011-10-10 5588
1345 [2011/10/11] 우리말) ‘넉넉치 않다’가 아니라 ‘넉넉지 않다’가 맞습니다 머니북 2011-10-11 4974
1344 [2011/10/12] 우리말)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써야 합니다 머니북 2011-10-12 4310
1343 [2011/10/13] 우리말) 연방과 연신 머니북 2011-10-13 4069
1342 [2011/10/14] 우리말) 휭하니와 힁허케 머니북 2011-10-14 5193
1341 [2011/10/17] 우리말) 걸리적거리다와 거치적거리다 모두 맞습니다 머니북 2011-10-17 4907
1340 [2011/10/18] 우리말) 끼적거리다와 끄적거리다 머니북 2011-10-18 5399
1339 [2011/10/19] 우리말) 공부 말뿌리 머니북 2011-10-19 3558
1338 [2011/10/20] 우리말) 두루뭉실과 두루뭉술 머니북 2011-10-20 4300
1337 [2011/10/21] 우리말) 일본말 공부 한자 머니북 2011-10-21 3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