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9] 우리말) 보니 -> 보늬

조회 수 3534 추천 수 0 2013.04.19 15:12:16

'답은 '보니'입니다.'에서 '보니'가 아니라 '보늬'가 바릅니다.
밤이나 도토리 따위의 속껍질은 '보늬'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편지에 제 실수가 있었기에 바로잡습니다.

위에서 다섯 번째 줄에 있는 
'
답은 '보니'입니다.'에서 '보니'가 아니라 '보늬'가 바릅니다.
밤이나 도토리 따위의 속껍질은 '보늬'라고 합니다.

어젯밤에 사랑을 나눈 곡차님 기운이 아직도 저를 떠나지 않고 있나 봅니다. ^^*

날씨가 참 좋네요.
재밌는 글이 있어 붙입니다예전에 보냈던 글입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십시오.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한 낱말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낱말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다 읽으셨죠?
뭐 이상한 거 없던가요?

이번에는 천천히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읽어보십시오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한 낱말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낱말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뭐가 이상한지 아셨나요?
'
캠브리지'가 맞는데 '캠릿브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
연구결과'가 맞는데 '연결구과'라고 쓰여 있었고,
'
배열되어'가 맞는데 '배되열어'라고 쓰여 있었고,
'
하는것은'이 맞는데 '하것는은'이라고 쓰여 있었고,
'
중요하지'가 맞는데 '중하요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재밌지 않나요?

우리말편지도 이렇게 편하게 읽어주십시오. ^^*

고맙습니다.

우리말편지를 보내는 성제훈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9675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5193
1236 [2013/10/25] 우리말) 꿀리다 머니북 2013-10-25 3693
1235 [2013/05/09] 우리말) 함함하다 머니북 2013-05-10 3693
1234 [2008/05/26] 우리말) 틀린 말 몇 개 id: moneyplan 2008-05-28 3694
1233 [2013/11/05] 우리말) 동거동락 머니북 2013-11-06 3694
1232 [2014/01/14] 우리말) 예수남은 머니북 2014-01-14 3696
1231 [2012/07/10] 우리말) 주니 머니북 2012-07-10 3696
1230 [2008/08/07] 우리말) 모밀국수와 메밀국수 id: moneyplan 2008-08-07 3698
1229 [2011/01/13] 우리말) 때마침 moneybook 2011-01-13 3698
1228 [2007/06/07] 우리말) 함박꽃 id: moneyplan 2007-06-07 3699
1227 [2013/04/17] 우리말) 텍스트와 코너 머니북 2013-04-17 3699
1226 [2015/11/19] 우리말) 괘꽝스럽다 머니북 2015-11-23 3699
1225 [2017/06/13] 우리말) 괘념 머니북 2017-06-13 3699
1224 [2008/02/25] 우리말) 가장자리 id: moneyplan 2008-02-25 3700
1223 [2011/04/25] 우리말) 요금, 값, 삯, 비 moneybook 2011-04-25 3700
1222 [2008/02/20] 우리말) 빚쟁이 id: moneyplan 2008-02-20 3701
1221 [2013/08/26] 우리말) 곁땀 머니북 2013-08-26 3701
1220 [2007/10/04] 우리말) 사열했다와 사열 받다 id: moneyplan 2007-10-05 3702
1219 [2016/07/28] 우리말) 고은 시인 “세종은 나의 神, 한글은 나의 종교 머니북 2016-08-10 3702
1218 [2013/02/12] 우리말) 홀몸노인과 홀로노인 머니북 2013-02-12 3703
1217 [2015/03/30] 우리말) 환절기와 간절기 머니북 2015-03-30 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