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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05. 27 (月)      |      vol. 703

 

■ "덜 놀고 덜 꾸미고 덜 먹고"…불황에 씀씀이 줄여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소비가 소리없이 가라앉고 있다. 문화?여가, 교육, 인테리어 등 당장 생활에 꼭 필요하지 않은 부문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있다. 소비 감소는 내수위축을 초래해 올해 한국 경제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오락?문화비 지출은 14만3천300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3.3% 늘었다. 이는 전년 1분기 증가율(5.9%)의 절반에 그친다. 경기침체가 이어지자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경제주체들이 씀씀이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용주/박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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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양파 '가격안정대' 매달 정해 '경계' 단계부터 정부 시장개입

정부가 ‘가격안정대(帶)’를 시범 운영하기로 한 배추, 양파 등 품목의 상?하한 가격 산출방식을 확정했다. ‘가격안정대’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가격 범위를 뜻한다. 정부는 해당 품목의 최근 5년간 평균가격의 표준편차를 산출한 뒤 시세가 표준편차 범위를 벗어나 오르거나 떨어질 경우에만 시장에 개입할 방침이다. [유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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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재원 짜내기' 2014년부터 본격화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공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징세 및 세출 구조조정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또 CJ그룹 사태처럼 재벌 대기업과 부유층의 역외탈세 및 은닉 재산을 추적하기 위한 세정당국의 압박이 박근혜 정부 임기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일보가 입수한 정부의 '연도별 복지재원 확보 대책(안)'에 따르면 총 134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정과제 소요 재원 중 올해 조달 규모는 13조2,000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내년부터 모든 부처가 강력한 징세 및 세출 구조조정에 돌입해 2017년까지 매년 30조원 안팎을 조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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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딸 용돈보다 '나라 용돈' 더 많네

각종 공적연금 해마다 급증, 반면에 자녀가 주는 용돈은 6년새 月10만원 넘게 감소 / 2008년 기초노령연금을 도입하면서 노년층이 자식들한테 받는 돈보다 국가로부터 받는 돈이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 봉양에서 나라가 점점 더 자식 노릇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4년 조사에서는 사적이전소득(월 24만8000원)이 공적이전소득(월 16만5000원)보다 더 많았다. 그러나 2008년 기초노령연금을 도입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2008년에 사적이전소득(월 17만4000원)은 전보다 줄어든 반면, 공적이전소득(월 22만1000원)은 늘어났다. 2010년 조사 때는 사적이전소득(월 11만2000원)이 더 떨어져 공적이전소득(월 21만5000원)과의 차이가 더 벌어졌다. [김민철 기자]

[조선일보] 기사 더 보기

 

■ 대형주 펀드의 역습…수익률 '기지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대형주 펀드의 수익률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아직 연초 이후를 기준으로 했을 때 대형주 펀드의 수익률은 중?소형주 펀드에 많이 못 미치지만 최근 수익률은 오히려 중?소형주 펀드를 뛰어넘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운용사가 출시한 대형주 펀드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3∼4% 수준을 보였다. 반면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중?소형주의 강세 현상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증시의 하락 압력이 약해지고 수급이 나아지는 상황에서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괴리가 점점 없어질 것"이라며 "대형주와 성장주, 업종대표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남권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오피스텔 월세 뚝뚝..임대사업자 속앓이

장기화하는 저금리 기조로 과거처럼 은행 예금 수익률이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다 보니 요즘엔 매달 월급처럼 임대료가 나오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다. 그러나 이마저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수익형부동산의 대표 상품인 오피스텔은 공급과잉으로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데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앞으로 짓기가 더욱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이들 상품은 여전히 은행예금 수익률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긴 하지만 과거보다 옥석 가리기가 더욱 절실해졌다. ◇오피스텔 임대료 ‘쭉쭉’…공급과잉 여파 올해도 ‘지속’ ◇짓기 까다로워진 도시형생활주택…수익률 하락 불가피 [김동욱 기자]

[이데일리] 기사 더 보기

 

■ 분양사기·부실시공·고된 노동… 꿈꾸던 전원주택 곳곳 '지뢰밭'

전원주택은 도시의 각박한 삶에 찌들은 직장인들에겐 동경의 대상이다. 은퇴자, 치열한 경쟁에서 벗어나 느긋한 삶을 추구하는 다운시프트(downshift)족, 귀농ㆍ귀촌 인구가 늘면서 전원주택 시장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 특히 귀농ㆍ귀촌 인구는 지난해 기준 2만7,000가구로 불과 10년 새 35배나 폭증했다. 그러나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으로 가는 길은 곳곳이 지뢰밭이다. 부지를 찾고 집을 짓는 과정에서 분양사기, 부실시공을 맞닥뜨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막연한 기대 탓에 미처 예상치 못했던 노동 강도, 공동체 부적응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 꼼꼼한 준비가 없으면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라는 얘기다. [고찬유/김민호 기자]

[한국일보] 기사 더 보기

 

■ 무제한 통화시대라는데…3G 가입자는 찬밥?

이동통신3사가 최근 잇따라 내놓은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가 3G(3세대) 가입자들에게는 제한적이어서 고객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LTE 가입자를 중심으로 요금제가 설계돼 있어 가입자가 훨씬 많은 3G 고객은 아예 이용할 수 없거나, 이용을 하더라도 LTE 고객에 비해 혜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제한 음성통화는 ARPU(가입자당 월 평균매출)가 높은 LTE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이라며 "출혈을 감수하면서 2G, 3G 고객들에게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머니투데이] 기사 더 보기

 

■ 체크카드 '1천만장' 눈앞…다음은 '모바일' 시대

체크카드의 성장속도는 신용카드를 앞지른지 오래고, 발급량도 신용카드를 추월할 기세다. 체크카드의 전성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82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용카드 이용실적 증가율은 5.9%에 그쳤다. 2009년 이후 최근 3년간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8% 증가했지만 체크카드는 두 배가 껑충 뛰었다. ◇체크카드 전성시대 열리나 ◇카드사의 다음 먹거리는? [진달래/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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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금리 시대 세대별 사례 - 그들이 사는 법

곧 1%대 예금금리 상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대출금리는 이미 3%대로 떨어졌다. 저성장?저금리의 시대다. 은행, 보험사가 저금리 직격탄을 맞아 빙하기를 겪고 있다고 하는데 ‘나’에게 저금리는 어떤 의미일까. 저금리가 개인의 삶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세대별로 들어봤다. ■ 은퇴 생활자 62세/살던 집 처분 빚갚고 남은 돈 2억/예금, 이자 소득 월 50만원도 안돼/부동산 투자 후회… 가진 것마저 잃을까/투자보다는 예금 같은 안전자산 선호 ■ 준 하우스푸어 59세 이모씨 /내집 마련했지만 대출이자 월 80만원 사실상 월세 살고 있는 셈/정부가 금리인하해도 바로바로 적용 안돼/주택 대출금 부담에 저금리 지속 바랄 뿐 ■ 대기업 직장인 41세 김모씨 / 맞벌이 덕에 그나마 숨통, 투자는 고민만…/최고의 재테크는 ‘직장’/부동산은 목돈 필요수익 내기도 힘들어/노후준비는 해야겠고이자 높은 펀드 기웃 ■ 결혼 3년차 36세 홍모씨/집값 상승 수익률, 금리보다 못해…/빚내서 내집 마련은 생각 안 해/금리 낮아지면 대출받기 더 힘들어져/부모 도움으로 전셋집… 친구들은 빚내 주식 ■ 취업준비생 28세 이모씨/고정수입 없어 금리는 남의 일…/저금리에도 채용 증가는 없는 듯/학자금대출 상환 고정금리라 영향 없어/면접 때 질문 받을라 금리는 공부 과제 [김경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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