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03] 우리말) 띠다와 띠우다

조회 수 5763 추천 수 0 2013.06.04 09:06:30

'띠다'는 "색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고있다.", "감정이나 기운을 나타내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는 뜻으로
홍조를 띤 얼굴, 토론은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처럼 씁니다.
'띄우다'는 '뜨다'의 시킴꼴(사동형)로 "뜨게 하다"는 뜻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편지가 너무 늦었죠? 정신없이 살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
편지가 늦었다고 너무 화내지 마시고, 늘 웃으면서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찡그린 얼굴보다는 웃음 띤 얼굴이 좋잖아요.

오늘은 띠다와 띠우다를 갈라보겠습니다.
'띠다'는 "색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고있다.", "감정이나 기운을 나타내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는 뜻으로
홍조를 띤 얼굴, 토론은 열기를 띠기 시작했다처럼 씁니다.
'띄우다'는 '뜨다'의 시킴꼴(사동형)로 "뜨게 하다"는 뜻입니다.
곧,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사이가 떨어지게 하다는 뜻이죠.
수정과에 잣을 띄우다, 강물에 배를 띄우다, 메주를 띄우다처럼 씁니다.

얼굴에 웃음기가 있는 것은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웃음 띤 얼굴이라고 해야 바릅니다.
웃음 띄운 얼굴이 아니라... ^^*

오늘도 늘 웃음 띤 얼굴로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549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41051
1096 [2012/11/01] 우리말) 직장내에서 '언니' 호칭 머니북 2012-11-01 5846
1095 [2012/11/02] 우리말) 높이다와 제고 머니북 2012-11-02 5964
1094 [2012/11/05] 우리말) 애매와 알쏭달쏭 머니북 2012-11-05 5724
1093 [2012/11/06] 우리말) 엉터리 머니북 2012-11-06 5944
1092 [2012/11/07] 우리말) 꽤 춥다 머니북 2012-11-07 5494
1091 [2012/11/08] 우리말) 내년부터 한글날 쉽니다 머니북 2012-11-08 4433
1090 [2012/11/09] 우리말) 내년부터 한글날 쉽니다(2) 머니북 2012-11-09 4864
1089 [2012/11/12] 우리말) 찬쓰가 아니라 찬스 머니북 2012-11-12 5786
1088 [2012/11/13] 우리말) 자배기 머니북 2012-11-13 5436
1087 [2012/11/14] 우리말) 올겨울과 이번겨울 머니북 2012-11-15 4652
1086 [2012/11/15] 우리말) 올겨울과 이번겨울(2) 머니북 2012-11-15 5880
1085 [2012/11/19] 우리말) 낙엽과 진 잎 머니북 2012-11-19 4666
1084 [2012/11/20] 우리말) 이 프로그램은 19세 미만의... 머니북 2012-11-20 5504
1083 [2012/11/21] 우리말) 찝찝하다/찜찜하다 머니북 2012-11-22 5488
1082 [2012/11/22] 우리말) 애꿎다/애먼 머니북 2012-11-22 6169
1081 [2012/11/23] 우리말) 시럽다 -> 시리다 머니북 2012-11-23 6278
1080 [2012/11/26] 우리말) 흐리멍텅 -> 흐리멍덩 머니북 2012-11-26 4259
1079 [2012/11/27] 우리말) 차가 밀리다와 길이 막히다 머니북 2012-11-27 6132
1078 [2012/11/28] 우리말) 현찰 박치기 머니북 2012-11-28 4793
1077 [2012/11/29] 우리말) 지르신다 머니북 2012-11-29 4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