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9] 우리말) 두남두다

조회 수 3644 추천 수 0 2013.07.29 12:20:15

애들이 자라면서 싸울 수도 있는 거지...
그걸 내 자식이라고 '두남두면나중에 그 애가 자라서 어찌될지...
(
두남두다 : 맹목적으로 누구의 편을 들거나 두둔함.)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전에 일이 좀 많아 편지를 못썼습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아래는 2007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두남두다]

한 재벌 회장이 낯뜨거운 짓을 했군요.
앞뒤 사정을 잘은 모르지만,
칭찬받을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네요.
애들이 자라면서 싸울 수도 있는 거지...
그걸 내 자식이라고 '두남두면나중에 그 애가 자라서 어찌될지...
(
두남두다 : 맹목적으로 누구의 편을 들거나 두둔함.)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들일수록
더 듬쑥해야 하는데아무래도 너무 가볍게 행동하신 것 같습니다.
(
듬쑥하다 : 사람됨이 가볍지 아니하고 속이 깊다.)

며칠 지나면 다 정리되겠지만,
그래도 열없는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아니그러시는 게 좋습니다.
(
열없다 : 좀 겸연쩍고 부끄럽다.)

얼마 전에 '' '늘품'이라는 낱말을 소개해 드렸었죠?
(
 :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 일의 근원또는 먼저 보이는 빌미.)
(
늘품 :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
갑자기 그 낱말이 떠오르는 까닭은 뭘까요?

남들이야 그냥 그러라고 두고,
우리는 지멸있게 살자고요. ^^*
(
지멸있다. : 한결같이 곧은 마음으로 꾸준하고 성실하다또는 직심스럽고 참을성이 있다.)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0826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6341
1376 [2011/08/16] 우리말) 착하다 머니북 2011-08-16 3842
1375 [2011/08/17] 우리말) 착하다(2) 머니북 2011-08-17 4002
1374 [2011/08/18] 우리말) '열과'가 뭔지 아세요? 머니북 2011-08-18 3944
1373 [2011/08/19] 우리말) 공공언어 이대로 둘것인가 2 머니북 2011-08-19 3753
1372 [2011/08/22] 우리말) 휘지르다와 지다위 머니북 2011-08-22 4620
1371 [2011/08/23] 우리말) '코스모스 만개'와 '살사리꽃 활짝'... 머니북 2011-08-23 4485
1370 [2011/08/24] 우리말) 잘코사니 머니북 2011-08-24 3959
1369 [2011/08/25] 우리말) '일부러'와 '부러' 머니북 2011-08-25 5046
1368 [2011/08/26] 우리말) 충돌과 추돌 머니북 2011-08-26 4879
1367 [2011/08/29] 우리말) 커피 한 잔 머니북 2011-08-29 4216
1366 [2011/08/30] 우리말) 위아랫물지다 머니북 2011-08-30 4006
1365 [2011/08/31] 우리말) 줄거리와 졸가리 머니북 2011-08-31 4653
1364 [2011/09/01] 우리말) 이제는 짜장면도 표준말입니다 머니북 2011-09-02 3950
1363 [2011/09/02] 우리말) 간질이다와 간지럽히다 모두 맞습니다 머니북 2011-09-02 4792
1362 [2011/09/05] 우리말) 남사스럽다와 남우세스럽다 모두 맞습니다 머니북 2011-09-05 4486
1361 [2011/09/06] 우리말) 만날도 맞고 맨날도 맞습니다 머니북 2011-09-06 3913
1360 [2011/09/07] 우리말) 묏자리도 맞고 묫자리도 맞습니다 머니북 2011-09-08 4681
1359 [2011/09/08] 우리말) 복사뼈도 맞고 복숭아뼈도 맞습니다 머니북 2011-09-08 4861
1358 [2011/09/09] 우리말) 세간도 맞고 세간살이도 맞습니다 머니북 2011-09-09 4933
1357 [2011/09/14] 우리말) 허섭스레기도 맞고 허접쓰레기도 맞습니다 머니북 2011-09-14 4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