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9] 우리말) 두남두다

조회 수 3583 추천 수 0 2013.07.29 12:20:15

애들이 자라면서 싸울 수도 있는 거지...
그걸 내 자식이라고 '두남두면나중에 그 애가 자라서 어찌될지...
(
두남두다 : 맹목적으로 누구의 편을 들거나 두둔함.)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전에 일이 좀 많아 편지를 못썼습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아래는 2007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두남두다]

한 재벌 회장이 낯뜨거운 짓을 했군요.
앞뒤 사정을 잘은 모르지만,
칭찬받을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네요.
애들이 자라면서 싸울 수도 있는 거지...
그걸 내 자식이라고 '두남두면나중에 그 애가 자라서 어찌될지...
(
두남두다 : 맹목적으로 누구의 편을 들거나 두둔함.)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들일수록
더 듬쑥해야 하는데아무래도 너무 가볍게 행동하신 것 같습니다.
(
듬쑥하다 : 사람됨이 가볍지 아니하고 속이 깊다.)

며칠 지나면 다 정리되겠지만,
그래도 열없는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아니그러시는 게 좋습니다.
(
열없다 : 좀 겸연쩍고 부끄럽다.)

얼마 전에 '' '늘품'이라는 낱말을 소개해 드렸었죠?
(
 :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 일의 근원또는 먼저 보이는 빌미.)
(
늘품 :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
갑자기 그 낱말이 떠오르는 까닭은 뭘까요?

남들이야 그냥 그러라고 두고,
우리는 지멸있게 살자고요. ^^*
(
지멸있다. : 한결같이 곧은 마음으로 꾸준하고 성실하다또는 직심스럽고 참을성이 있다.)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9650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5160
1356 [2011/09/15] 우리말) ~길래와 ~기에 머니북 2011-09-15 5057
1355 [2011/09/16] 우리말) 괴발개발과 개발새발 머니북 2011-09-16 4011
1354 [2011/09/19] 우리말) 날개/나래, 냄새/내음 머니북 2011-09-19 6050
1353 [2011/09/20] 우리말) 떨어뜨리다와 떨구다 머니북 2011-09-20 3897
1352 [2011/09/21] 우리말) 한가위에 냈던 문제 머니북 2011-09-22 4105
1351 [2011/09/22] 우리말) 더펄이/곰살갑다/구순하다 머니북 2011-09-22 4933
1350 [2011/10/04] 우리말) 뜨락과 뜰 머니북 2011-10-04 4365
1349 [2011/10/05] 우리말) 먹거리와 먹을거리 모두 맞습니다 머니북 2011-10-05 5118
1348 [2011/10/06] 우리말) 메우다와 메꾸다 모두 맞습니다 머니북 2011-10-06 6554
1347 [2011/10/07] 우리말) 손자 더하기 손녀는 손주 머니북 2011-10-07 4413
1346 [2011/10/10] 우리말) 어리숙하다와 어수룩하다 모두 맞습니다 머니북 2011-10-10 5613
1345 [2011/10/11] 우리말) ‘넉넉치 않다’가 아니라 ‘넉넉지 않다’가 맞습니다 머니북 2011-10-11 4994
1344 [2011/10/12] 우리말)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써야 합니다 머니북 2011-10-12 4340
1343 [2011/10/13] 우리말) 연방과 연신 머니북 2011-10-13 4090
1342 [2011/10/14] 우리말) 휭하니와 힁허케 머니북 2011-10-14 5207
1341 [2011/10/17] 우리말) 걸리적거리다와 거치적거리다 모두 맞습니다 머니북 2011-10-17 4932
1340 [2011/10/18] 우리말) 끼적거리다와 끄적거리다 머니북 2011-10-18 5415
1339 [2011/10/19] 우리말) 공부 말뿌리 머니북 2011-10-19 3612
1338 [2011/10/20] 우리말) 두루뭉실과 두루뭉술 머니북 2011-10-20 4320
1337 [2011/10/21] 우리말) 일본말 공부 한자 머니북 2011-10-21 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