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29] 우리말) 두남두다

조회 수 6210 추천 수 0 2013.07.29 12:20:15

애들이 자라면서 싸울 수도 있는 거지...
그걸 내 자식이라고 '두남두면나중에 그 애가 자라서 어찌될지...
(
두남두다 : 맹목적으로 누구의 편을 들거나 두둔함.)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전에 일이 좀 많아 편지를 못썼습니다.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아래는 2007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두남두다]

한 재벌 회장이 낯뜨거운 짓을 했군요.
앞뒤 사정을 잘은 모르지만,
칭찬받을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네요.
애들이 자라면서 싸울 수도 있는 거지...
그걸 내 자식이라고 '두남두면나중에 그 애가 자라서 어찌될지...
(
두남두다 : 맹목적으로 누구의 편을 들거나 두둔함.)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들일수록
더 듬쑥해야 하는데아무래도 너무 가볍게 행동하신 것 같습니다.
(
듬쑥하다 : 사람됨이 가볍지 아니하고 속이 깊다.)

며칠 지나면 다 정리되겠지만,
그래도 열없는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아니그러시는 게 좋습니다.
(
열없다 : 좀 겸연쩍고 부끄럽다.)

얼마 전에 '' '늘품'이라는 낱말을 소개해 드렸었죠?
(
 :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 일의 근원또는 먼저 보이는 빌미.)
(
늘품 :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질이나 품성)
갑자기 그 낱말이 떠오르는 까닭은 뭘까요?

남들이야 그냥 그러라고 두고,
우리는 지멸있게 살자고요. ^^*
(
지멸있다. : 한결같이 곧은 마음으로 꾸준하고 성실하다또는 직심스럽고 참을성이 있다.)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473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40338
1516 [2012/07/11] 우리말) 왔다리 갔다리 머니북 2012-07-11 6669
1515 [2012/07/10] 우리말) 주니 머니북 2012-07-10 5287
1514 [2012/07/09] 우리말) 빈소와 분향소 머니북 2012-07-09 5696
1513 [2012/07/06] 우리말) 장대비와 작달비 머니북 2012-07-06 4500
1512 [2012/07/05] 우리말) 오늘도 문제를 냈습니다 머니북 2012-07-05 5507
1511 [2012/07/04]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머니북 2012-07-04 5535
1510 [2012/07/03] 우리말) 천장과 천정(2) 머니북 2012-07-03 5968
1509 [2012/07/02] 우리말) 천장과 천정 머니북 2012-07-02 5318
1508 [2012/06/29] 우리말) 같이 읽고 싶은 글 머니북 2012-06-29 5322
1507 [2012/06/28] 우리말) '안타깝다' 머니북 2012-06-28 5711
1506 [2012/06/27] 우리말) '쿨비즈'는 '시원차림'으로 머니북 2012-06-27 4568
1505 [2012/06/26] 우리말) '폭염'과 '불볕더위' 머니북 2012-06-26 4901
1504 [2012/06/25] 우리말) '엉큼하다'와 '응큼하다' 머니북 2012-06-25 5661
1503 [2012/06/22] 우리말) 암호같은 복지 용어 머니북 2012-06-22 5501
1502 [2012/06/21] 우리말) 노인은 어르신으로 머니북 2012-06-21 5538
1501 [2012/06/20] 우리말) 수탉과 수캉아지도 있습니다 머니북 2012-06-20 4809
1500 [2012/06/19] 우리말) 수키와 머니북 2012-06-19 5292
1499 [2012/06/18] 우리말) 미어지다와 메어지다 머니북 2012-06-18 5754
1498 [2012/06/15] 우리말) 토박이말 살려쓴 이름 머니북 2012-06-15 5986
1497 [2012/06/14] 우리말) 관심은 가지는 게 아니라 두는 것 머니북 2012-06-15 5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