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낮은 물가상승률… KDI "경기침체 따른 내수부진 탓"
"금리 결정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상승률이 상승, 3%대
초ㆍ중반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높아서가 아니라 너무 낮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0.8%, 10월 0.7%로 두 달 연속 1%를 밑돌았다.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9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물가는 높을 때 문제가 된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낮은 상태가 오래 지속돼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유가 하락이나 풍년 등 일시적인 요인이 아니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요 부진으로 물가가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일본식 디플레이션'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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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들
“대부업 대출광고 반대 공동행동”
주요 시민단체들이 인터넷과 케이블방송, 지하철 등의 대부업 대출 광고를 반대하는 공동행동에 나선다. 참여연대 등
7개 시민단체는 오는 21일 서울 종로에서 ‘금융소비자네트워크 발족식’을 갖고 대부업 광고를 반대하는
시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참여 단체는 참여연대, 와이엠시에이(YMCA)전국연맹,
금융정의연대, 녹색소비자연대, 금융소비자연맹, 희망살림, 에듀머니 등이다. [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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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제품도 한국만 비싸 스토케 유모차, 미국의 1.4배 헌터부츠, 일본의 1.5배
폴로의 경우 올 7월부터 국내 가을?겨울 신상품 가격을 최대 40% 인하했지만 여전히 미국보다 30% 정도
비싸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뜨고 있는 브랜드인 프레드페리 남녀 피케셔츠는 미국(85달러?약
9만1120원) 가격이 국내 가격(15만8000원)의 절반(58%) 수준에 불과했다.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노르웨이 스토케 유모차도 국내 판매 가격이 159만8000원으로 미국보다는 약
40만원, 일본보다는 약 20만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최근 국내 판매가를 종류별로 10만원씩 내린
덕이다. 한국에서만 유독 비싼 것은 유럽 제품도 매한가지다. 미국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신어 유명해진 영국
헌터부츠도 일본 편집매장 판매 가격이 1만2600엔(약 13만5642원), 미국 가격이 150달러(약
16만800원)로 국내 판매가격(19만8000원)이 한?미?일 3국 중 가장 비쌌다.
[최지영(뉴욕)?박태희(오사카)?구희령?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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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 구성원 3.4명 '해체되는 가족'
우리나라 60세 이상이 포함된 가족 3가구 중 한 가구는 자녀를 분가시키고 노부부만 살고 있는 '빈 둥지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의 경우 20대일 때 2명중 1명이 직장을 갖지만 30세 초ㆍ중반이 되면
3명중 1명 밖에 직장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력단절'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비율도 늘고 있어
가족 해체 현상이 앞으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동현 기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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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비' 높으면 불황속에도 호황
소비심리가 위축된 소비자들은 잘 모르는 신제품보다 ‘값싸고’ ‘검증된’ 옛날 상품에 지갑을 여는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인건비가 들지 않는 ‘셀프형’ 상품, 고가 상품 대비 품질은 유사하지만 가격은 싼 ‘플랜B’ 상품
등도 불황 기간에 사랑받는 ‘불황친화형’ 제품이다. [1] 복고 검증된 옛 상품에 지갑 열려 [2] 플랜B
비싼 사골 대신 돼지뼈 선호 [3] 셀프 주택 보수도 내 손으로 직접 [4] 저비용 원피스 한벌로 다양한
연출 ○ 복고?장수 상품의 힘 ○ ‘플랜B’와 ‘셀프 상품’에 주목하라 [5]브랜드 거품 빠진 실속 핸드백
인기 ○ ‘로고리스 명품’ 대세 [김현진/권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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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로
연체하거나 빚 성실하게 갚은 250만명 신용등급 올라간다
실수로 인해 연체했거나, 빚을 갚을 능력을 입증하는 경우 신용등급이 올라가게 된다. 제2금융권을 이용해도 평가상
불이익이 없다. 개인신용평가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18일 이런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개인신용평가체계 ‘케이스코어(K-Score)’를 개발해 올해 말부터 은행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새 시스템 도입으로 약 252만명의 신용 등급이 개선된다. 특히 은행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저신용자(7~10등급)
570만명 가운데 24만5000명의 신용등급이 오르며, 이중 17만3000여명은 은행 대출이 가능한 6등급
이상으로 오르게 된다. [정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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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통이라도 계약" 전세시장 `버블 경고등`
정부가 지난 8월 28일 전ㆍ월세 대책을 발표한 지 80일이 흘렀지만 주택시장은 전혀 안정되지 않고 오히려 전에
없던 이상한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주택 매매ㆍ전세시장이 점점 더 정상 궤도를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상 징후는 전세시장에서 두드러진다. 그동안 세입자들이 꺼려 했던 `깡통 전세`도 이젠 계약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세물건이 동이 난 상태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비정상적`인 물건이라도 위험을
안고 건져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중소형 쏠림 현상도 도를 넘어서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집값 상승과 프리미엄(웃돈)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면서 중소형 선호 경향이 뚜렷하고 건설사들도 중소형 공급에
치중하면서 시장도 정책도 중소형에 집중되는 편중 현상이 심하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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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지 못할 '불황 특수'… 구조조정 산업이 큰다
"해운업 44% 건설업 35% 파산 가능성 위기에 노출" / 세계 구조조정 컨설팅업계 빅3 중 2곳 국내에
사무소 / 회계법인도 때 아닌 호황 / 부실채권 매입 업계 1위… 연합자산관리 순익 5.6배↑ / 세계적인
구조조정전문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이 구조조정산업의 새로운 노다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얘기다. 구조조정산업이란 부실기업 채권에 투자해 기업을 회생시켜 수익을 얻거나, 파산보호를 신청한 기업에게
채무상환과 관련한 각종 자문을 제공하는 일을 총칭한다. 때아닌 호황을 누리는 국내 업체들도 있다. 과거
저축은행 사태로 인수합병(M&A)이 봇물을 이룰 때, 한 회계법인은 예아름저축은행 매각의 성공 수수료로
14억8,000억원을 받았다.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자산관리회사(AMC)도 급성장 중이다. 업계 1위인
연합자산관리의 당기순이익은 2011년 164억에서 지난해 912억원으로 뛰었다. 업계 2위인 우리금융의
자산관리회사 우리F&I의 경우 8곳이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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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진하고 달콤하게…커피믹스 전쟁
남양유업, 나주공장 완공 "시장 점유율 30%로 확대" / 동서식품, 고품질 신공정 "원두맛?향 강화…1위
유지" /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시장 진출 3년 만인 다음주 국내 생산체제를 가동, 시장점유율 80%에
육박하는 동서식품에 본격 도전한다. 이창환 동서식품 사장은 “경쟁은 서로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제품의
고급화로 후발주자와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동서식품 독점 구조 깨겠다 ○동서식품은 고급화로
승부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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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화폐'
포인트 활용은 스마트한 소비의 완성
외식?유통업계, 불황 속 멤버십마케팅 강화 / 고가의 패밀리 레스토랑 위주였던 멤버십제도, ‘초밥집’?‘죽집’?‘편의점’에도
도입 / 멤버십 가입만으로도 365일 할인, 포인트 적립 등 각종 우대혜택 증정 / 할인과 적립을 동시에,
가족끼리 포인트 합산 등 포인트 혜택도 진화 중 / 계속되는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하루빨리 회복시키기
위한 할인?적립?이벤트 등의 혜택을 통해 불황타파에 나서고 있다. 포인트는 제대로 활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제3화폐’ 인데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크게 늘면서 앱 하나에 다양한 멤버십 카드를 소지할 수 있어
포인트 사용이 용이해 지면서 최근 다시금 각광받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 회전초밥레스토랑
스시로, 죽 전문점 등 업계최초 멤버십 제도 도입 ◆ 드롭톱 앤 오! 포인트 카드, 커피한잔에도 할인과
적립을 동시에 ◆ CU멤버십카드, GS&POINT 등 생활밀착형 포인트 적립 인기 ◆ 롯데멤버스, 사후관리
서비스로 더 완벽해진 포인트 활용 ◆ 아모레퍼시픽 뷰티포인트, “다 쓴 화장품 병, 포인트로 바꿔드려요~”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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