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값 10년간 35% 뒷걸음질, 안심값은 94% 뜀박질
부위별 양극화 - 등심 가격 43%, 채끝 78% 급등 / 인기 부위 수요 늘어 가격 치솟아… 우족?잡뼈 등
부산물 70~80% 폭락 / 가격 전가도 한몫 - 소 한 마리 단위로 사는 중도매인 / 안심?등심?채끝에
마진 더 얹어 사골 등 非인기 부위 손실 만회 / 2003년 600㎏짜리 암소 한 마리 가격은
582만원이었다. 한우 농가들은 생산 원가를 빼고 한 학기 대학 등록금 정도의 이윤은 남겼다. 하지만 올
10월 말 같은 무게의 한우 한 마리 가격은 377만원에 불과하다. 10년 사이에 35.2%나 가격이
내렸다. 한우 농가에서 '키울수록 손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도시민들이 먹는 쇠고기 가격은
내리기는커녕 오히려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2일 조사한 한우 갈비(1등급?100g)
평균 소매가격은 4319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올랐다. 서울 시내 유명 한우 식당에선 120g
남짓한 등심 1인분을 6만~7만원씩에 판매한다. [진중언/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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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도 안 간다…지난달, 34년만에 최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난달 주거지를 옮긴 사람 숫자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그쳤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0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인구(이동자 수)는
63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64만4000명)보다 6000명(1.0%)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이동자
수는 지난 8월부터 3개월째 감소세다. 10월 기준으로는 1979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도 1.26%로 전년 동기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김보형/고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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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주머니는 그대론데".. 국민소득은 사상최대?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국민총소득(GNI) 추계치를 인구로 나눈 1인당 국민소득은 2만4044달러로
전망됐다.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1977년 1043달러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돌파했던
1995년(1만1735달러)까지 18년이 걸렸다. 이후 다시 12년이 지난 2007년(2만1632달러)이
되어서야 2만달러를 돌파할 수 있었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까지는 다시 2만달러를 밑돌았다. 이후 2010년 다시 2만달러를 회복한 뒤
2011년(2만2451달러)과 2012년(2만2700달러) 2만2000달러대를 기록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2만4000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더라도 실질적인 삶의 질이 높아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 증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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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년이오" 쌀 자급률 4년 만에 90%대 회복 전망
연이은 흉작으로 3년간 80%대에 머무른 쌀 자급률이 올해 풍년 덕에 90%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2014 양곡연도(2013년 11월∼2014년 10월) 쌀
자급률은 92%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4년 쌀 자급률은 2013년 쌀 생산량을 2013년 11월
1일부터 2014년 10월 31일까지 소비한 쌀의 양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산출한다. 올해 쌀 생산량은
423만11t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2014 양곡연도의 예상 쌀 소비량은 약 458만t으로 추산된다. [김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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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전세금, 도시근로자의 5.4년치 소득
서울 시내 아파트의 평균 전세금이 도시 근로자의 5.4년(약 5년5개월)치 소득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도시근로자가 번 돈을 한 푼도 안 쓰면서 모을 때 서울 시내 아파트 전세 보증금 마련에 걸리는
기간이 평균적으로 1년3개월여 더 늘어난 셈이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은 3.9년치, 전국은
3.1년치의 소득에 각각 달하면서 소득 대비 전세금 부담이 최근 10년 사이 모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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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정보 유출-담합… 불법영업 외국계 금융, 올해 8곳 금감원 징계
최근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무리한 영업으로 합법과 탈법 사이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인 대형 은행 직원들이 채팅으로 환율, 금리 등을 담합하고 고객 정보를 공유했다가
수백억 달러의 벌금을 무는 일탈이 반복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금융감독원 징계를 받은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과 증권사는 총 8곳이다. 1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서울지점과 도이치증권 한국법인, CLSA코리아증권 등이 고객정보 유출로 과태료 부과
등 징계를 받았고, 이달 14일에는 JP모간증권 서울지점이 같은 징계를 당했다. JP모간은 고객 6000여
명의 국내 주식거래 명세를 해외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했다. 1월에 징계를 받은 3개 회사도 모두
금융실명법이 규정한 고객정보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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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대형 금융사고 … 왜 은행들이 까마득히 몰랐나 했더니
워커홀릭(Workaholic?일 중독자)의 역설인가. 근래 금융사고를 일으킨 이들 중 다수는 회사에서 일 열심히
하고 주위와의 관계 좋기로 소문난 이들이었다. 근무태도가 불성실하고 불평?불만이 많은 직원은 오히려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이처럼 회사 돈을 횡령하거나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치는 이들을 ‘로그
트레이더(Rogue trader, 사기꾼 중개인)’라 한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근 사건만 놓고 보면
평범한 옆 동료가 언제든 로그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곽금주 서울대(심리학) 교수는 “평소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보다는 묵묵히 일하던 사람의 내재된 불만이 폭발해 비리로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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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 대출이자 연체폭탄 사라질까
현행 은행 여신약관은 일시상환대출 고객이 이자를 연체하면 이자를 내야 했던 날로부터 1개월 후, 분할상환대출
고객이 원리금을 2회 연속 갚지 않은 경우 2회 째부터 기한이익이 없어지는 것으로 돼 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에서 1년 동안 발생하는 기한이익 상실 건수는 약 170만건(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이같은 은행 여신 약관이 고쳐진다. 금융위 개선 방안을 보면 앞으로 일시상환대출은 이자를 내야하는
날부터 2개월이 지나야, 분할상환대출은 원리금 지급을 3회 연속 밀려야 기한 이익이 상실되도록 돼 있다.
은행은 또 고객의 기한 이익이 사라지는 사실도 (평일 기준) 7일 전에 알리도록 했다. 현재는 3일 전에
알려주게 돼 있다. 3일 정도로는 대출 고객들이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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