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4] 우리말) 말갈망

조회 수 3359 추천 수 0 2014.02.04 13:25:59

우리말에 '말갈망'이라는 이름씨(명사)가 있습니다.
"자기가 한 말의 뒷수습."이라는 뜻으로
성질 나는 대로 막말을 해 놓고 말갈망도 못한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오전에 좀 바빠서 이제야 편지를 씁니다.

우리말에 '말갈망'이라는 이름씨(명사)가 있습니다.
"자기가 한 말의 뒷수습."이라는 뜻으로
성질 나는 대로 막말을 해 놓고 말갈망도 못한다처럼 씁니다.

올 한 해 지금보다 훨씬 더 말을 덜하며 살고자 합니다.
제가 조리 있게 말할 자신이 없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할 깜냥도 안되기에,
될 수 있으면 말 수를 줄여
말갈망할 일을 만들지 않으며 살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7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시간 참 잘가죠?]

오늘이 벌써 수요일입니다.
시간 참 잘 가죠?
내일과 모레만 더 나오면 쉴 수 있습니다.
글피는 토요일이고 그글피는 일요일이고...^^*

날이나 좀 세 볼까요?
   일            월       화      수      목       금       토       일
그끄저께     그저께     어제     오늘    내일    모레      글피    그글피
   -3           -2       -1       0       1       2         3        4

삼 일 앞은 '그끄저께'입니다.
'그저께'나 '그그제'가 아닙니다.
'그끄제'라고 해도 됩니다.
'그저께'도 '그제'라고할 수 있습니다.

어제, 오늘, 내일, 모레만 입에 익고,
그끄저께나 글피, 그글피는 좀 낯설죠?
그러나 모두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내일과 모레 찍고 글피부터 놀 생각으로 열심히 살자고요. ^^*

오늘은 날씨가 좀 풀리겠죠?

답장)
어제 오늘 내일에서 "내일" 의 순우리말은 "하제" 라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맞는지 궁금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1636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7129
2256 [2008/01/30] 우리말) 좀이 쑤시다 id: moneyplan 2008-01-30 4588
2255 [2008/01/31] 우리말) 철들다 id: moneyplan 2008-01-31 3653
2254 [2008/02/01] 우리말) 술 좀 마셨습니다 id: moneyplan 2008-02-01 4234
2253 [2008/02/02] 우리말) 뉘누리... id: moneyplan 2008-02-02 3689
2252 [2008/02/04] 우리말) 물찌똥 id: moneyplan 2008-02-04 3960
2251 [2008/02/05] 우리말) 설빔 준비하셨나요? id: moneyplan 2008-02-05 3704
2250 [2008/02/11] 우리말) 조문기 선생님의 빈소 id: moneyplan 2008-02-11 3813
2249 [2008/02/12] 우리말) 아! 숭례문... id: moneyplan 2008-02-12 3587
2248 [2008/02/13] 우리말) 몹쓸과 못쓸 id: moneyplan 2008-02-13 3707
2247 [2008/02/14] 우리말) 꼴등과 꽃등 id: moneyplan 2008-02-14 3695
2246 [2008/02/15] 우리말) 간첩의 순 우리말은? id: moneyplan 2008-02-15 4201
2245 [2008/02/18] 우리말) 자막 틀린 거 몇 개 id: moneyplan 2008-02-18 3930
2244 [2008/02/19] 우리말) 지름길과 에움길 id: moneyplan 2008-02-19 4044
2243 [2008/02/20] 우리말) 빚쟁이 id: moneyplan 2008-02-20 3899
2242 [2008/02/21] 우리말) 농촌진흥청이 감치도록 야젓하게 일할 겁니다 id: moneyplan 2008-02-21 3755
2241 [2008/02/22] 우리말) 득돌같다와 득달같다 id: moneyplan 2008-02-22 4816
2240 [2008/02/23] 우리말) 우리말이 아니라 제 이야기입니다 id: moneyplan 2008-02-24 3719
2239 [2008/02/25] 우리말) 가장자리 id: moneyplan 2008-02-25 3854
2238 [2008/02/26] 우리말) 떡 도르라면 덜 도르고 말 도르라면 더 도른다 id: moneyplan 2008-02-26 3588
2237 [2008/02/27] 우리말) 좌우명 id: moneyplan 2008-02-27 3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