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나가던 美경제마저…한파 탓 일시 침체냐, 회복세 꺾였나
뉴욕증시 급락에 글로벌 증시도 동반 하락 / 美 1월 ISM제조업지수 51.3…8개월來 최저 / 미국
국채?엔화?金 등 안전자산으로 돈 몰려 /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현실화된 중국 성장률 둔화와
신흥국 위기로 촉발된 변동성 장세에 미국 경기 둔화 우려까지 가세해서다. 올해는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에서 최근 부진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오자 투자자들은 주식을 빠르게 팔아치우고 있다.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 우려에서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2% 넘게 떨어졌고 유럽과 남미,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안전자산으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미국 국채와 일본 엔화, 금 가격 등은 치솟았다.
○‘공포지수’ 2012년 12월 이후 최고 ○북극성 한파 얼마나 큰 영향? ○글로벌 경기 동반 하락 가능성
[유창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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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급락·채권 강세…'리버스 로테이션' 뚜렷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고 신흥국 금융위기 불안감까지 겹치자 국내 증시에서 위험자산에 투자된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빠져나오는 '리버스 로테이션'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미국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하면서 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11포인트(1.72%) 내린 1,886.85로 장을 마치며 연중 기준으로는 물론 최근 5개월 사이에
최저점을 찍었다. 반면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였는데 전날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3년 만기 국채선물을 1만4천470계약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배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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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 이후 중신용자 25%는 저신용층 하락
금융위기 이후 중신용층(개인신용평가등급 5∼6등급) 대출자 4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저신용층(7∼10등급)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20대는 중?고신용 대출자 가운데 28%가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로 떨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6월 말 당시 중신용층이었던 대출자 가운데 25.2%는
지난해 6월 말 7등급 이하 저신용층이 됐다. 1∼4등급 고신용층도 7.2%가 저신용층이 됐다. [고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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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신용 늪에 빠진 20대 .. 넷 중 한 명꼴 7~10등급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청년층이 저신용 늪에 빠지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고금리 소액대출에 발목 잡히기
쉬운 데다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져서다. 한국은행 ‘금융위기 이후 저신용 가계차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괜찮았던(1~6등급) 20대 4명 중 1명 꼴(27.9%)로 금융위기 이후 저신용등급(7~10등급)으로
떨어졌다. 전체 저신용 하락률(14.8%)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한은은 유독 20대에서 저신용으로 떨어진
비율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분석했다. 우선 20대는 무직자 비중(49.3%)이 가장
높다. 변변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다 보니 한번 빚을 지기 시작하면 벗어나기 어렵다. 청년층 구직난이
심화되면서 20대 고용률은 해마다 떨어지는 추세다. 이장연 한은 과장은 “청년실업 문제 개선이 더딜 경우
20대의 신용회복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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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가 원룸 월세 폭리… 2030세대 직격탄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룸에 거주하는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2030’(20∼30대)
세대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학가 원룸시장에서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월세 전환율이 10%를 웃돌고 있다. 보증금 1000만원을 월세 10만원으로 환산해 월세로 돌린다는 얘기다.
이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3% 안팎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목돈이 없는 청년층으로서는
과다한 주거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특별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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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 보유·거래 늘었다..지하경제 확대 우려
지난 1년 사이 지폐 환수율은 떨어지고 개인금고 매출액은 증가하는 등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오히려 지하경제 수요가 커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설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5만원권
환수율은 48.6%였다. 1년 전보다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수치다. 1만원권 환수율(94.6%)도
전년보다 12.8%포인트 하락했고, 5천원권은 82.1%로 7.8%포인트 떨어졌다. [고유선/박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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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여성 채용 ‘후진’… 이공계·고졸 출신도 홀대
지난해 공공기관이 뽑은 정규직 신입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차별 해소를 강조하면서 높아졌던 이공계와 고졸 지원자 증가율은 크게 낮아졌고, 공기업의 지방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인재 채용은 크게 늘었다. 장애인 채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258명을
선발했는데, 2011년(365명)보다 29.3%나 줄었다. 반면 지방대 출신자 등 지역인재는 8255명으로
2012년(7499명)보다 무려 10.1%가 늘었다. 2011년(31.6%)을 제외하면 2008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경우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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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M 영업 중단, 열흘 만에 없던 일로..졸속 조치 자인
개인정보의 불법 유통?활용 차단 조치로 금융당국이 꺼냈던 ‘3월 말까지 TM 영업 중단’이 열흘 만에 사실상
없던 일이 됐다. TM 중단으로 수만명에 이르는 텔레마케터의 생계?고용 불안 우려가 확산되고, 여론의 역풍이
거세지자 방향을 급선회한 것이다. 대규모 정보유출 사건 이후 뒷북 대응으로 일관하던 금융당국이 강경책으로
내놓은 조치마저도 졸속이었음을 자인한 셈.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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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심삼일' 일러요.. 금연·금주 돕는 상품·앱 다양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 연말연시에 자기 자신과 한 약속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금연, 금주는
‘작심삼일’의 대표적인 다짐들이다. 이어지는 술자리, 잦은 야근, 치솟는 전셋값에 자녀 교육까지 온갖
장애물이 결심을 무너뜨린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음력 설을 계기로 새 출발 할 수 있다.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면 금연과 금주를 돕는 상품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보건소에서도 이용하는 금연
보조제 ■ 기분 내고 싶을 때 무알코올 음료 ■ 절주, 금주도 최첨단으로 [유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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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 디카 뺨치네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업계 간 전쟁이 뜨겁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진을 주고받고,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는 문화가 10?20대만이 아닌 전
세대로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카메라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비교할 때 통화 기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로 꼽힐 정도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면서 기존 디지털 카메라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흔히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전 세계 판매량은
2010년 1억1897만 대에서 지난해 5880만 대로 3년 새 반 토막이 났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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