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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되는 가계부 머니북(Mone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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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2. 27 (月火水木金)      |      vol. 863

 

■ 월세 50만원 내는 5000만원 연봉자 … 연말정산 때 60만원 돌려받아

월세 50만원을 내는 연봉 5000만원(과세표준 4600만원 이하에 해당) 직장인은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방식보다 6만원 더 환급받는다. 공제 혜택은 소득이 적을수록 커진다. 50만원짜리 월세를 사는 연봉 3000만원 회사원은 현행 소득공제에서는 21만6000원을 돌려받았지만, 세액공제에서는 환급액이 60만원으로 두 배가량 늘어난다. 반면 고액 전세자들에 대한 지원은 줄어든다. 올 4월부터 국민주택기금을 이용한 전세자금 대출 상품인 ‘근로자 서민 전세자금 대출’은 보증금 3억원 이하에만 지원된다. 월세 지원을 늘리고 전세 지원을 줄이는 것은 주택시장의 구조가 바뀌고 있어서다. 월세 비중은 2012년 35.4%에서 올 1월 46.7%로 확대됐다. 세입자 둘 중 한 명이 월세에 산다는 의미다. [김동호 기자]

[중앙일보] 기사 더 보기

 

■ 확정일자 없어도 계좌이체 자료 제출 땐 공제

정부는 월세 소득 파악을 위해 투트랙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확정일자를 받은 모든 전?월세 자료는 국토교통부가 집계, 매년 이를 국세청에 넘기기로 했다. 지금까지 국토부와 대법원(등기소)은 확정일자를 받아 내역을 단순 저장하고, 국토부는 이 중 일부 표본을 끄집어내 가격 동향 파악에 사용하는 정도였다. 국토부는 최근 3년치 확정일자를 받은 계약서를 다음 달 말 국세청에 넘길 예정이다. 보증금이 없는 순수 월세나 보증금이 적어 확정일자인을 받지 않은 계약서(전체 임대차 거래의 40% 정도 추정)는 자칫 임대인 소득이 파악되지 않는 ‘구멍’이 될 수 있어 다른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세입자가 집주인의 동의 없이 임대차계약서와 월세를 지불한 계좌이체 확인서만 제출해도 세액공제신청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 세입자가 세액공제를 신청하는 동시에 임대인의 수입 내역이 국세청에 자동 신고되기 때문에 사실상 모든 월세 거래가 과세 당국에 신고되는 셈이다. [류찬희 기자]

[서울신문] 기사 더 보기

 

■ 가계대출 中 상호금융 등 비은행 대출 비중 50% 돌파

가계대출 가운데 저축은행, 상호금융사 등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의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가계대출은 963조99억원이다. 이 가운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206조551억원)과 보험기관, 여신전문기관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275조8천236억원)을 합치면 481조8천787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50.03%를 차지한다.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고유선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정부 돈 받아 인턴 채용 뒤 지원금 끊기면 '나 몰라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층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인턴제가 급여가 적은 질 낮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소속 민주당 은수미의원이 27일 공개한 고용노동부의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 실적'에 따르면, 청년인턴제 참가 사업장 57%(9,144개)가 150만 원이하의 급여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청년인턴을 채용할 경우 급여의 50%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매달 65만원의 인건비를 1년동안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 제공이 청년 인턴제의 본래 취지이지만 정부의 지원이 끊긴 후 6개월 동안 고용이 유지된 현황은 2009년 33%, 2010년 37%, 2011년 37.7% 에 불과했다. [조태임 기자]

[노컷뉴스] 기사 더 보기

 

■ 실적 자신감에..배당 재개한 기업들

수년간 배당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종목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배당 재개는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실적에도 자신감이 붙었다는 근거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직하우스는 2013회계연도 기준 주당 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베이직하우스는 2010회계연도에 주당 50원을 배당한 뒤 두 차례 쉬었다가 다시 배당하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한국토지신탁은 2003회계연도 이후 10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지난해 방적부문 흑자전환에 이어 베트남 진출 기대를 받고 있는 경방도 3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주당 배당금은 250원이다. 2012회계연도에 배당을 건너뛰었던 LG유플러스는 2011회계연도와 같은 주당 1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역시 한 차례 배당을 생략했던 삼양식품도 주당 100원을 배당한다. [이고운 기자]

[한국경제] 기사 더 보기

 

■ 오렌지보다 더 싼 한라봉..재배농가 늘며 가격 하락

한라봉과 오렌지 가격이 처음으로 역전됐다. 고급 과일인 한라봉이 수입품이지만 대중적 과일인 오렌지보다 가격이 저렴해진 것이다. 롯데슈퍼에 따르면 이번 주 기준으로 한라봉 1개는 1100원에, 오렌지 1개는 1127원에 판매됐다. 두 과일 모두 240~260g의 동일한 크기로 비교했다. 한라봉은 재배농가가 늘어나면서 해마다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매장 판매가격이 오렌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는 게 롯데슈퍼 측 설명이다. [최만수 기자]

[한국경제] 기사 더 보기

 

■ 카드 할부구매 9년만에 줄어…카드대란後 첫 감소

지난해 개인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할부구매액이 카드대란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났다. 장기간 경기 침체로 허리를 졸라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다 상시 무이자 할부 축소를 유도한 금융 정책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신용카드 할부구매액은 83조6천973억원으로 전년보다 7조6천126억원(-8.3%) 줄었다. 카드 할부구매의 감소는 카드대란 때인 2004년(-18.6%) 이후 처음이다. [경수현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보험사 고객정보 3만6천곳에 흘러들어갔다

질병이나 사고 등 민감한 내역을 다루는 보험사의 고객 정보가 위?수탁을 통해 3만6천여곳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최근 파악해보니 보험사가 고객 정보를 제공하는 곳만 평균 3만6천여개에 달했다. 이는 고객 정보를 가지고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설계사 3만2천여명을 포함한 것이지만 고객 정보 제공처가 금융권역에서 최다인 셈이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앞으로 보험사의 고객 정보 공유 및 제공 업체 수를 최대한 통제 가능 범위로 줄이고 일일이 고객 동의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심재훈/김태종 기자]

[연합뉴스] 기사 더 보기

 

■ 소비자 등치는 ‘택갈이’ 판친다

택(tag)갈이는 동대문 의류도매상에서 옷을 사다가 브랜드 라벨만 붙여 백화점 등 고급 매장에서 판매하는 행위를 뜻하는 업계 은어다. 업계 관계자들은 “택갈이를 통해 백화점에 걸리는 옷이 얼마나 되는지 추산조차 어렵다”고 말한다. 백화점에 입점한 유명 여성의류 브랜드에서 지난해 말 내놓은 모직코트와 서울 동대문상가 한 구석에 걸려 있는 다른 모직코트. 디자인은 물론 소재와 섬유 혼용률, 안감, 단추까지 완벽하게 똑같았다. 그러나 가격은 54만4000원과 11만5000원으로 5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동대문상가의 코트를 만든 업체에 백화점에서 구입한 코트를 들고 가 물으니 “우리가 만들어 납품한 옷이 맞다”고 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 유명 브랜드 업체들의 ‘동대문 택갈이’ 때문이다. [정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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