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7] 우리말) 사과탕

조회 수 3442 추천 수 0 2014.06.17 10:00:44

사과탕이 뭔지 아시나요?
과일 사과를 넣고 끓인 탕이 아니고요,
소뼈 도가니아롱사태허파꼬리 이렇게 네 가지를 넣고 끓여서 만든 곰국을 이르는 이름씨(명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7시가 되기 전에 일터에 나왔음에도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이제야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벌써 배가 고프네요. ^^*

오늘은
며칠 전에 작은 일 하나 치르면서 고생하신 일터 동료들과 함께할 생각입니다.
사과탕을 먹을까 생각 중입니다.

사과탕이 뭔지 아시나요?
과일 사과를 넣고 끓인 탕이 아니고요,
소뼈 도가니아롱사태허파꼬리 이렇게 네 가지를 넣고 끓여서 만든 곰국을 이르는 이름씨(명사)입니다.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료와 함께 맛있게 먹고 힘내서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
부치다와 붙이다]

안녕하세요.

아침 뉴스를 보니
초등학교부터 영어로 가르치게 하겠다는 '영어 몰입 교육계획을 인수위에서 거둬들였군요.
설익은 정책을 내 놓은 것은 큰 잘못이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줘서 고맙습니다.

인수위에서 밝힌 초등학교부터 영어로 교육하겠다는 정책을 보고
'
미친 짓'이라고 거칠게 쏴 댄 것을
저도 거두어 들입니다.

이제는
조직개편 계획 가운데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늦었다고 볼 때가 가장 빠르다고 했습니다.
지금이라도 1차산업 연구분야 민영화 정책을 거둬들이시기 바랍니다.

아침부터 기분 좋은 소식을 들으니 오늘 하루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

지금 쓰고 있는 이 우리말 편지를 여러 가지로 쓰시는 것 같네요
좋습니다맘껏 쓰십시오. ^^*

어떤 분은 우리말편지를 맞춤법 검사기에 넣어서 돌려보신다더군요.
그래서 틀린 곳이 나오면 바로 연락주시고... 그리고 선물 받으시고...^^*

아래에 가시면 맞춤법검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http://164.125.36.47/urimal-spellcheck.html
공짜니 맘껏 쓰십시오. ^^*

어떤 분이 어제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를 그곳에서 돌려보니 틀린 게 있다고 보내오셨네요.
그게 바로 '편지를 붙이다'입니다.

예전에 보내드리긴 했지만
오늘 다시 부치다와 붙이다를 갈라볼게요.
'
부치다' '붙이다' [부치다]로 소리가 같습니다그래서 더 헷갈립니다. ^^*

쉽게 가르는 방법은,
두 면을 딱 붙게 만들다는 뜻이나 어디에 뭔가를 더한다는 뜻이 있으면 '붙이다'를 쓰고,
그런 뜻이 없으면 '부치다'를 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편지에 우표를 '붙여'서 우체국에서 '부치'는 것이 맞죠.

어제 편지에서는 
한글학회 연구원님이 보내주신 편지를 우리말편지에 '붙여'(더해서보내드린 겁니다.

다만,
맞춤법 검사기에서는
'
편지'가 나오고 뒤에 '붙이다'가 오니까
'
편지 부치다'로 봐서 틀렸다고 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보태기)
어제 보내드린 문제의 답은 '맞돈'입니다.
'
맞돈'은 제가 억지로 만든 낱말이 아니라 사전에 있는 낱말입니다.
이런 좋은 낱말은 일부러라도 기회를 만들어서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8630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4143
1656 [2009/08/27] 우리말) 목이 메다 id: moneyplan 2009-08-27 3709
1655 [2011/12/06] 우리말) 딸내미와 싸움 머니북 2011-12-06 3708
1654 [2008/12/15] 우리말) 개발과 계발 id: moneyplan 2008-12-15 3708
1653 [2007/10/07] 우리말) '중'은 '가운데'라고 쓰는 게 더 좋습니다 id: moneyplan 2007-10-08 3708
1652 [2013/03/05] 우리말) 아파트는 @를 ㉵로 ^^* file 머니북 2013-03-05 3707
1651 [2016/04/08] 우리말) 떡볶이와 떡볶기 머니북 2016-04-11 3706
1650 [2013/06/12] 우리말) 압존법(2) 머니북 2013-06-12 3706
1649 [2009/12/09] 우리말) 탑과 톱 [1] id: moneyplan 2009-12-09 3706
1648 [2008/10/16] 우리말) 면죄부 id: moneyplan 2008-10-16 3706
1647 [2007/05/25] 우리말) 머드러기와 지스러기 id: moneyplan 2007-05-28 3706
1646 [2016/04/26] 우리말) 얘기와 예기 머니북 2016-04-27 3705
1645 [2010/07/21] 우리말) 후더분한 날씨 moneybook 2010-07-21 3704
1644 [2010/04/22] 우리말) 도토리 키 재기와 도 긴 개 긴 id: moneyplan 2010-04-22 3704
1643 [2011/05/26] 우리말) 햇빛, 햇살, 햇볕 moneybook 2011-05-26 3703
1642 [2009/07/16] 우리말) 외래어표기법 받침 id: moneyplan 2009-07-16 3703
1641 [2017/05/23] 우리말) 육교 머니북 2017-05-24 3702
1640 [2007/04/21] 우리말) 그냥 제 넋두리입니다 id: moneyplan 2007-04-23 3701
1639 [2017/06/22] 우리말) 서식 머니북 2017-06-22 3699
1638 [2017/05/02] 우리말) 순식간 머니북 2017-05-06 3699
1637 [2010/04/15] 우리말) 코털이 세다 id: moneyplan 2010-04-15 3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