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8] 우리말) 너더댓새

조회 수 2881 추천 수 0 2014.07.08 08:39:10

'너더댓새'라는 낱말이 있네요.
"나흘이나 닷새가량"을 뜻하는 낱말로 잘 아는 '네댓새'와 같은 뜻입니다.
일이 완전히 끝나려면 네댓새 걸릴 모양이다, 너더댓새만 기다려라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오늘(7.8., 화요일)은 국회 임시국회가 있는 날이라서 퇴근이 좀 늦네요.

어제저녁에 우리말 겨루기를 봤는데, '너더댓새'라는 낱말이 있네요.
"나흘이나 닷새가량"을 뜻하는 낱말로 잘 아는 '네댓새'와 같은 뜻입니다.
일이 완전히 끝나려면 네댓새 걸릴 모양이다, 너더댓새만 기다려라처럼 씁니다.

제주도 남쪽에서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센 태풍도 너더댓새만 잘 견디면 지나가겠죠? 

지금이 월요일, 아니 화요일 새벽입니다.
너더댓새만 있으면 또 전주 집에 갑니다.
주말이면 새집에 가서 이것저것 손보고 있거든요.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농촌진흥청이 감치도록 야젓하게 일할 겁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드디어 정부조직법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동안 몹시 자글거리면서 기다렸는데,
막상 결과를 보니 샐그러진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자글거리다 : 걱정스럽거나 조바심이 나거나 못마땅하여 마음을 졸이다)
(샐그러지다 : 한쪽으로 배뚤어지거나 기울어지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건들지 않고 추후 논의한다니...
4월 총선 결과를 보고 손보겠다는 건가요?
정부조직이 뭔가 비스러진 것 같아 배슥거립니다.
(비스러지다 : 둥글거나 네모반듯하지 못하고 조금 비뚤어지다)
(배슥거리다 : 어떠한 일에 대하여 탐탁히 여기지 아니하고 자꾸 조금 동떨어져 행동하다)

그래도 농촌진흥청은
싱둥싱둥하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할겁니다.
(싱둥싱둥 : 본디의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싱싱한 모양)

농촌진흥청이 튼실하게 버티고 있어야
먹을거리를 지킬 수 있고, 그래야 밥상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튼실하다 : 튼튼하고 실하다)

먹을 것을 보면 언제나 농촌진흥청이 감치도록 야젓하게 일할 겁니다.
(감치다 : 어떤 사람이나 일이 눈앞이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감돌다)
(야젓하다 : 말이나 행동 따위가 좀스럽지 않아 점잖고 무게가 있다)

고맙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 연구관리과에서 일하는 농업연구사 성제훈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7340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2961
96 [2006/12/04] 우리말) 간지럽히다가 아니라 간질이다 id: moneyplan 2006-12-04 5744
95 [2006/12/03] 우리말) 선친 잘 계시냐? id: moneyplan 2006-12-04 5561
94 [2006/12/02] 우리말) 윤슬이라는 낱말을 아세요? id: moneyplan 2006-12-04 5071
93 [2006/12/01] 우리말) 저희 집은 콩켸팥켸입니다 id: moneyplan 2006-12-01 4575
92 [2006/11/30] 우리말) '개사료'가 아니라 '개 먹이'나 '개밥' id: moneyplan 2006-11-30 4945
91 [2006/11/29] 우리말) '메모지'가 아니라 '적바림'입니다 id: moneyplan 2006-11-30 4713
90 [2006/11/28] 우리말) 민생을 잘 추슬러야... id: moneyplan 2006-11-28 4360
89 [2006/11/27] 우리말) 저희 집 애들은 참 띠앗이 참 좋습니다 id: moneyplan 2006-11-27 4848
88 [2006/11/26] 우리말) 가엾고 설운 어린아이 id: moneyplan 2006-11-27 5140
87 [2006/11/24] 우리말) 싸다와 쌓다 id: moneyplan 2006-11-24 6574
86 [2006/11/23] 우리말) 머지않아 연말입니다 id: moneyplan 2006-11-23 5815
85 [2006/11/22] 우리말) 메꾸다 >> 메우다 id: moneyplan 2006-11-22 5441
84 [2006/11/22] 우리말) 난 널 짜장 좋아한다 id: moneyplan 2006-11-22 4584
83 [2006/11/21] 우리말) 첫과 처음 id: moneyplan 2006-11-21 5197
82 [2006/11/20] 우리말) 사바사바? 짬짜미! id: moneyplan 2006-11-20 6526
81 [2006/11/18] 우리말) 구좌가 아니라 계좌/통장 id: moneyplan 2006-11-20 5772
80 [2006/11/17] 우리말) '폼' 버리고 '품' 잡게요 id: moneyplan 2006-11-17 5928
79 [2006/11/16] 우리말) 난이도가 있다? 난이도가 높다? id: moneyplan 2006-11-16 6039
78 [2006/11/15] 우리말) 택도없긴... 턱도없지... id: moneyplan 2006-11-15 5149
77 [2006/11/14] 우리말) 바람떡/개피떡 id: moneyplan 2006-11-14 6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