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8] 우리말) 너더댓새

조회 수 2944 추천 수 0 2014.07.08 08:39:10

'너더댓새'라는 낱말이 있네요.
"나흘이나 닷새가량"을 뜻하는 낱말로 잘 아는 '네댓새'와 같은 뜻입니다.
일이 완전히 끝나려면 네댓새 걸릴 모양이다, 너더댓새만 기다려라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오늘(7.8., 화요일)은 국회 임시국회가 있는 날이라서 퇴근이 좀 늦네요.

어제저녁에 우리말 겨루기를 봤는데, '너더댓새'라는 낱말이 있네요.
"나흘이나 닷새가량"을 뜻하는 낱말로 잘 아는 '네댓새'와 같은 뜻입니다.
일이 완전히 끝나려면 네댓새 걸릴 모양이다, 너더댓새만 기다려라처럼 씁니다.

제주도 남쪽에서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대비 잘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센 태풍도 너더댓새만 잘 견디면 지나가겠죠? 

지금이 월요일, 아니 화요일 새벽입니다.
너더댓새만 있으면 또 전주 집에 갑니다.
주말이면 새집에 가서 이것저것 손보고 있거든요.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농촌진흥청이 감치도록 야젓하게 일할 겁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드디어 정부조직법이 확정되었습니다.
그동안 몹시 자글거리면서 기다렸는데,
막상 결과를 보니 샐그러진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자글거리다 : 걱정스럽거나 조바심이 나거나 못마땅하여 마음을 졸이다)
(샐그러지다 : 한쪽으로 배뚤어지거나 기울어지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건들지 않고 추후 논의한다니...
4월 총선 결과를 보고 손보겠다는 건가요?
정부조직이 뭔가 비스러진 것 같아 배슥거립니다.
(비스러지다 : 둥글거나 네모반듯하지 못하고 조금 비뚤어지다)
(배슥거리다 : 어떠한 일에 대하여 탐탁히 여기지 아니하고 자꾸 조금 동떨어져 행동하다)

그래도 농촌진흥청은
싱둥싱둥하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할겁니다.
(싱둥싱둥 : 본디의 기운이 그대로 남아 있어 싱싱한 모양)

농촌진흥청이 튼실하게 버티고 있어야
먹을거리를 지킬 수 있고, 그래야 밥상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튼실하다 : 튼튼하고 실하다)

먹을 것을 보면 언제나 농촌진흥청이 감치도록 야젓하게 일할 겁니다.
(감치다 : 어떤 사람이나 일이 눈앞이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감돌다)
(야젓하다 : 말이나 행동 따위가 좀스럽지 않아 점잖고 무게가 있다)

고맙습니다.

농촌진흥청 연구개발국 연구관리과에서 일하는 농업연구사 성제훈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887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4398
736 [2009/04/21] 우리말) 밥힘과 밥심 id: moneyplan 2009-04-24 3750
735 [2009/04/20] 우리말) 탈크와 탤크 id: moneyplan 2009-04-20 3687
734 [2009/04/17] 우리말) 끌끌하다와 깔깔하다 id: moneyplan 2009-04-17 4535
733 [2009/04/16] 우리말) 틀린 자막 몇 개 id: moneyplan 2009-04-16 3040
732 [2009/04/15] 우리말) 수화와 손짓말 id: moneyplan 2009-04-15 3193
731 [2009/04/14] 우리말) 어정잡이 id: moneyplan 2009-04-14 3262
730 [2009/04/13] 우리말) 헛으로와 허투루 id: moneyplan 2009-04-13 7722
729 [2009/04/10] 우리말) 파렴치와 몰염치 id: moneyplan 2009-04-10 3032
728 [2009/04/09] 우리말) 만두 사리 id: moneyplan 2009-04-10 3503
727 [2009/04/08] 우리말) 해님과 햇님 id: moneyplan 2009-04-08 3341
726 [2009/04/07] 우리말) 속는 셈 치다 id: moneyplan 2009-04-07 3893
725 [2009/04/06] 우리말) 로켓과 로케트 id: moneyplan 2009-04-06 3195
724 [2009/04/03] 우리말) 한자 읽기 id: moneyplan 2009-04-03 3401
723 [2009/04/02] 우리말) 예전 편지만 붙입니다. id: moneyplan 2009-04-02 3147
722 [2009/04/01] 우리말) 밖에 id: moneyplan 2009-04-01 4327
721 [2009/03/31] 우리말) 꾀와 꽤 id: moneyplan 2009-03-31 6102
720 [2009/03/30] 우리말) 서머하다 id: moneyplan 2009-03-30 3099
719 [2009/03/27] 우리말)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id: moneyplan 2009-03-27 3096
718 [2009/03/26] 우리말) 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9-03-26 3561
717 [2009/03/25]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9-03-25 3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