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이 금요일, 제가 집에 가는 날입니다. ^^* 저희 집 차는 카니발입니다. 식구가 많다 보니 일반 승용차로는 다 탈 수 없어 좀 큰 차를 중고로 사서 타고 다닙니다. 제가 집에 있을 때는 괜찮은데, 제가 수원에 있다 보니 전주에서 식구가 움직이는 데 여러 불편함이 있습니다. 셋째를 어린이집에도 데려다 줘야 하고, 첫째와 둘째를 태권도 학원에도 데려다 줘야 하고…. 삶이 팍팍하긴 하지만 좀 무리를 해서 빨간색 마티즈를 중고로 하나 더 샀습니다. 이제 저희 집에는 차가 두 대나 됩니다. ^^* 빨간색이라 작고 귀엽더군요. ^^*
'빨강'은 "빨간 빛깔이나 물감"이라는 뜻으로 이미 색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빨강색'이라고 하면 틀립니다. 이미 색이라는 뜻이 들어 있는 '빨강'에 또 '색'이라는 낱말을 더 넣은 것이니까요. 이런 때는 '빨간색'이라고 써야 바릅니다. 앞에 오는 '빨간'이 뒤에 있는 '색'을 꾸며주는 구조입니다.
아내가 전주에서 조심스럽게 몰고 다니는 '빨간색' 마티즈. 안전하게 잘 타고 다니길 빕니다. ^^* 저도 주말에 혼자 움직일 때는 그 차를 타고 다닐 겁니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