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네이버에 있는 카페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립국어원 김형배 박사님이 운영하는 카페로 우리말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편지를 보시고 어떤 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제가 '어떤 분'이라고 한 것은, 제가 그분 이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저 전자우편 주소만 있네요. ^^*


안녕하세요? 
우리말 표현 중 고쳤으면 하는 부분이 있어서 의견을 씁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아침입니다. 처럼 명사로 끝내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자연스럽지는 않은 것 같아요. 
오늘 아침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또는 요즘 아침 무렵은 갑자기 쌀쌀합니다. 또는 쌀쌀해졌습니다. 등으로 서술형으로 끝나는 것이 의미도 정확하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제 의견이기만 한 것은 아니고, 어느 글쓰기 책에서도 본 것 같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되도록 그렇게 또렷하게 쓰도록 힘쓰겠습니다.

오늘은 네이버에 있는 카페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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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naver.com/hanmal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짜뜰름짜뜰름]

요즘 우리말 편지 내용이 좀 칙칙했었나 봅니다.
어제는 세 분이나 수신거부를 하셨네요.

5월입니다. 기분 좋게 시작해야죠? ^^*

오늘은 저희 집 애들 이야기로 들어갈게요.
애들은 다 사탕을 좋아하나 봅니다.
저희 집 애들도 사탕을 무척 좋아합니다.
이 썩는다고 겁을 줘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사탕처럼 생긴 비타민을 사줍니다.
근데 이게 사탕보다 비쌉니다.
말단 공무원 월급에 자주 사줄 수 없겠더군요.
어쩔 수 없이 하루에 몇 개씩 정해놓고 조금씩 줍니다.
그것도 찾지 않으면 안주고, 착한 일 하면 하나 더 주고...^^*

우리말에
'질금'이라는 어찌씨(부사)가 있습니다.
"물건이나 돈 따위를 조금씩 쓰거나 나누어서 주는 모양"으로
가게 주인은 물건값이 오를 것 같자 물건을 질금 내어 놓았다처럼 씁니다.
이보다 더 센 느낌의 낱말이 '찔끔'입니다.

'질름'도 같은 뜻입니다. 센 느낌의 낱말은 '찔름'입니다.
잘금/짤금, 잘름/짤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와 비슷한 움직씨(동사)가 '짜들름거리다'입니다.
"물건이나 돈 따위를 조금씩 자주 쓰거나 여러 번 나누어 주다."는 뜻으로 '짜들름대다'에서 왔습니다.
이보다 좀 센 말이 '짜뜰름거리다'입니다.

이를 어찌씨(부사)로 만든 게 '찌들름찌들름'과 '짜뜰름짜뜰름'입니다.
이의 움직씨(동사)가 짜들름짜들름하다와 짜뜰름짜뜰름하다입니다.
설마 그런 낱말이 정말로 있느냐고요?
사전을 한번 찾아보세요. ^^*

제가 요즘 애들에게 
비타민 사탕을 짜뜰름짜뜰름 주고 있습니다. 짜뜰름거리는 거죠? ^^*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며칠 전에 어느 지방 신문사에서 글을 하나 써 달라기에 아래 글을 써서 보내드렸습니다.
우리말과는 별로 관계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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