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1] 우리말) 군드러지다

조회 수 3531 추천 수 0 2014.12.11 17:17:05

우리말에 '군드러지다'는 움직씨 낱말이 있습니다.
"몹시 피곤하거나 술에 취하여 정신없이 푹 쓰러져 자다."는 뜻입니다.
만취하여 길바닥에 군드러지다, 하도 힘들어서 집에 들어가자마자 군드러졌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네요.

연말이라 그런지 무척 바쁩니다.
마무리 행사도 있고, 여러 가지 서류 마무리해야 할 것도 있고...

어제도 큰 행사를 하나 마쳤습니다.
예전 같으면 고생하신 분들과 같이 저녁도 먹고 술도 한잔 하면서 서로 달랠 텐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에 들어가 잤습니다.

우리말에 '군드러지다'는 움직씨 낱말이 있습니다.
"몹시 피곤하거나 술에 취하여 정신없이 푹 쓰러져 자다."는 뜻입니다.
만취하여 길바닥에 군드러지다, 하도 힘들어서 집에 들어가자마자 군드러졌다처럼 씁니다.

요즘 해끝(연말)이라 술자리도 잦고, 정리해야 할 일도 많을 겁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시면서 잘 지내시길 빕니다.

가볍게 술 드시는 것은 좋으나 길바닥에 군드러질 정도로 드시지는 마시고,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하는 것도 좋으나, 건강이 그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도 다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대왕세종 해설] 
'참혹한 약탈을 일삼아 왔던 왜군...'에서 
'일쌈는'으로 발음해야하는데 글자대로 '일삼는'으로 발음하고 
단 '삼'과 '쌈'의 중간발음으로 해야한다. 
'헛소리하네'도 '헤ㅅ쏘리'로 해야하는데 '헛:소리'로 발음함. 
'131명의 포로를 전원 구했다'에서 
'백설흔한명'이라고 해야 하는 것을 '백삼십일명'이라고 하고 
즉 한명 두명 세명... 열명 스무명 서른명이라고 하지 
일명 이명 삼명....십명 이십명 삼십명이라고 하지 않는다. 

스펀지라는 프로에서는 
몸이 아픈 침팬치에게 삼계탕을 준다는데 
침팬치 이름인 용용이를 
'용뇽이'라고 해야하는데 '용:용이'로 발음하였다. 

늘 건강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5880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1314
236 [2016/09/07] 우리말) 백로 머니북 2016-09-07 3808
235 [2016/09/08] 우리말) 다대기 -> 다진 양념, 다지기 머니북 2016-09-16 4019
234 [2016/09/09] 우리말) 반죽. 변죽, 딴죽 머니북 2016-09-16 3991
233 [2016/09/12] 우리말) 함박과 함박웃음 머니북 2016-09-16 3623
232 [2016/09/13] 우리말) 금상첨화와 밥 위의 떡 머니북 2016-09-16 3716
231 [2016/09/19] 우리말) 한가위 머니북 2016-11-01 3428
230 [2016/09/20] 우리말) 머니북 2016-11-01 4052
229 [2016/09/21] 우리말) 햇것 머니북 2016-11-01 3394
228 [2016/09/22] 우리말) 소라색 머니북 2016-11-01 3638
227 [2016/09/23] 우리말) 애띤 얼굴? 앳된 얼굴? 머니북 2016-11-01 3436
226 [2016/09/26] 우리말) 할 말과 못할 말 머니북 2016-11-01 5288
225 [2016/09/27] 우리말) 야매 머니북 2016-11-01 4080
224 [2016/09/28] 우리말) 더이페이 -> 도르리 머니북 2016-11-01 4125
223 [2016/09/29] 우리말) 미역국 먹다에는 슬픈 역사가... 머니북 2016-11-01 5381
222 [2016/09/30] 우리말) 가슴꽃 머니북 2016-11-01 3604
221 [2016/10/04] 우리말) 부합하다 머니북 2016-11-01 3387
220 [2016/10/05] 우리말) 멋진 상표 머니북 2016-11-01 3658
219 [2016/10/06] 우리말) 우리말샘 머니북 2016-11-01 3703
218 [2016/10/07] 우리말) 한글날 읽어보는 한글 관련 기고문 2개 머니북 2016-11-01 3611
217 [2016/10/10] 우리말) ‘빠르다’와 ‘이르다’ 머니북 2016-11-01 5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