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네요.
연말이라 그런지 무척 바쁩니다. 마무리 행사도 있고, 여러 가지 서류 마무리해야 할 것도 있고...
어제도 큰 행사를 하나 마쳤습니다. 예전 같으면 고생하신 분들과 같이 저녁도 먹고 술도 한잔 하면서 서로 달랠 텐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에 들어가 잤습니다.
우리말에 '군드러지다'는 움직씨 낱말이 있습니다. "몹시 피곤하거나 술에 취하여 정신없이 푹 쓰러져 자다."는 뜻입니다. 만취하여 길바닥에 군드러지다, 하도 힘들어서 집에 들어가자마자 군드러졌다처럼 씁니다.
요즘 해끝(연말)이라 술자리도 잦고, 정리해야 할 일도 많을 겁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시면서 잘 지내시길 빕니다.
가볍게 술 드시는 것은 좋으나 길바닥에 군드러질 정도로 드시지는 마시고,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하는 것도 좋으나, 건강이 그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도 다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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