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4] 우리말) 저녁과 저물녘

조회 수 3536 추천 수 0 2015.01.14 15:32:25

해가 질 무렵부터 밤이 되기까지의 사이를 '저녁'이라고 합니다.
'저녁'을 '저녘'이라고 잘못 쓰는 것을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

요즘은 낮이 좀 길어졌음을 쉽게 느낍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퇴근할 때 어두웠는데, 지금은 어두울 정도는 아니더군요.

해가 질 무렵부터 밤이 되기까지의 사이를 '저녁'이라고 합니다.
'저녁'을 '저녘'이라고 잘못 쓰는 것을 봤습니다.
아마도 새벽녘, 저물녘 같은 낱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녘'은 일부 명사나 어미 '-을' 뒤에 붙어 "어떤 때의 무렵"이라는 뜻으로 씁니다.
그러나 '저녁'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저녁은 그냥 저녁입니다. 저물녘이 아닙니다. ^^*

오늘도 저녁에 약속이 있는데, 일찍 끝내고 들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오시면 선물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말편지가 아닙니다.
실없는 소리 좀 하려고요. ^^*

'밀가루'와 '밀가리'의 다른 점을 아세요?
그럼, '학교'와 '핵교'의 다른 점은요?

학교는 다니는 곳이고, 핵교는 댕기는 곳이며,
밀가루로는 국수를 만들고 밀가리로는 국시를 만든다네요. ^^*
무슨 뜻인지 다 이해하셨죠?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오늘 서울 코엑스에 가시면 며칠 전에 제가 선물로 드렸던 순 국산 밀로 만든 밀가루와
그제 찧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탑라이스를 선물로 받으실 수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려고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누에로 만든 비누도 드립니다. ^^*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코엑스에서 조선일보 주관으로 건강박람회를 합니다.
그곳에 제 일터인 농촌진흥청이 참가합니다.
건강박람회에 가시면 간단한 건강검진도 받으실 수 있고
공짜로 암 검진도 받으실 수 있다네요.

제 일터인 농촌진흥청에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코엑스에서 "웰빙과 우리 농식품 : 기능성 & 우수성"에 대한 세미나를 합니다.
그 세미나에 가시면 선물을 많이 드립니다.

선물은
그제 찧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쌀인 탑라이스나,
순 국산 밀로 만든 밀가루와 밀국수 가운데 하나를 드립니다.
선물이 많지 않아 선착순 200명에게만 드립니다. ^^*

그리고
농촌진흥청에서 이런 일을 좀 해달라는 기술수요조사를 해 주시면
누에로 만든 비누도 드립니다. 하나에 4천 원짜립니다. ^^*

어제 서울 가서 그 선물을 준비해 놓고 왔습니다. 사진을 붙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918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4732
616 [2008/10/21] 우리말) 쌀 직불금 id: moneyplan 2008-10-21 3311
615 [2012/05/22] 우리말) 군에서 따까리, 시다바리 따위 말 안 쓴다 머니북 2012-05-22 3310
614 [2012/01/20] 우리말) 설 말뿌리 머니북 2012-01-20 3310
613 [2012/12/04] 우리말) 안치다(2) 머니북 2012-12-04 3309
612 [2010/03/03] 우리말) 학부모와 학부형 id: moneyplan 2010-03-03 3308
611 [2007/10/16] 우리말) 발쇠 id: moneyplan 2007-10-16 3307
610 [2014/07/14] 우리말) 날떠퀴 머니북 2014-07-14 3305
609 [2009/12/14] 우리말) 우리말 편지 댓글입니다 id: moneyplan 2009-12-14 3305
608 [2009/10/09] 우리말) 코스모스와 살사리 id: moneyplan 2009-10-09 3305
607 [2008/01/17] 우리말) 제 일터 농촌진흥청이 없어졌습니다 id: moneyplan 2008-01-17 3305
606 [2013/05/27] 우리말) 민들레 홀씨 머니북 2013-05-27 3304
605 [2010/12/23] 우리말) 참모습 moneybook 2010-12-23 3304
604 [2013/07/16] 우리말) 가슴을 에이는이 아니라 가슴을 에는 머니북 2013-07-16 3303
603 [2011/03/09] 우리말) 버물다 moneybook 2011-03-09 3303
602 [2015/11/09] 우리말) 이제야와 이제사 머니북 2015-11-09 3302
601 [2015/02/04] 우리말) 작가의 의무 머니북 2015-02-04 3302
600 [2009/05/14] 우리말) 촌지... id: moneyplan 2009-05-14 3302
599 [2007/05/05] 우리말 편지를 여러분이 써주세요 ^^* id: moneyplan 2007-05-07 3302
598 [2017/07/24] 우리말) 중소벤처기업부 머니북 2017-07-24 3300
597 [2016/09/28] 우리말) 더이페이 -> 도르리 머니북 2016-11-01 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