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2008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비비대다와 뱌비대다]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한방TV라는 곳과 인터뷰를 했는데 그 내용이 파일로 올라와 있네요. 시간 나시면 보세요. ^^*
http://blog.daum.net/y2kds75/11366910
저는 평소에 애들과 함께 집을 나섭니다. 일터 안에 있는 어린이집에 애들을 맡기고, 저녁에 제가 애들을 데리고 가서 집에서 밥 먹고 다시 일터에 나오죠. 그래서 저는 아침저녁으로 애들과 차 속에서 오붓한 시간을 만든답니다. ^^* 어제는 일이 있어 애들이 집에 있었습니다. 일터에 나올때 왜 그리 허전하던지요...
저녁에 집에 가자마자 애들을 부여잡고 뺨을 뱌비대며 장난을 쳤습니다. ^^*
앞에서 뱌비대다는 낱말을 썼는데요. 오타 같죠?
아니요. 그런 낱말이 있습니다. '비비대다'가 "두 물체를 맞대어 잇따라 마구 문지르다."는 뜻인데, 그보다 조금 더 귀엽고 약하게 하는 것을 '뱌비대다'고 합니다.
눈에 좀 설죠? 눈에 설어서 시험에도 가끔 나온답니다. ^^* 그리고 비비대다나 뱌비대다로 쓰지 않고 '배비대다'나 '부비대다'고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터에 나오면서 차 속에서 애들과 뺨을 뱌비대며 놀았습니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보태기) 비비대다에서 온 비비적비지적이 말이 되고, 뱌비대다에서 온 뱌비적뱌비적도 말이 되지만, 배비대다에서 온 것 같은 배비배비적은 틀린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