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8] 우리말) 리터 단위

조회 수 5459 추천 수 0 2015.09.08 17:22:01

.

안녕하세요.

요즘 국정감사를 준비하느라 다른 때보다 좀 더 바쁩니다.
오늘도 예전 편지를 붙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지난 2009년에 보냈던 편지입니다.

 

[리터의 단위는 ℓ이 아니라 L입니다. ]

오늘은 단위 이야기 하나 말씀 드릴게요.

리터 이야기 입니다.
중요한 것은 리터의 단위는 특수문자나 필기체로 쓴 ℓ이 아니라
소문자나 대문자 알파벳 엘(l, L)입니다.

SI 단위를 설명한 파일을 붙입니다.
105쪽에 보면,
이 단위는 100년도 넘은 1879년 국제도량형위원회에서 채택했고,
소문자 l과 같이 쓸 수 있는 대문자 L이라는 단위는 
l이 숫자 1과 헷갈릴 수 있어서 이를 피하고자
1979년에 국제도량형위원회에서 받아들였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게 무려 30년 전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일부를 붙입니다.
리터는 L로 쓴다고 나와 있습니다.

한국토양비료학회 논문투고규정 12조 8항에도
'liter는 대문자로 L로 작성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http://www.ksssf.or.kr/html/journal02.asp)

한국원예학회 논문투고규정 3장 3항에도 리터의 약자는 L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런데도 우리는 아직도 리터를 특수문자나 필기체로 쓴 ℓ로 쓰고 있습니다.
정부 문서에도 그런 게 보일 정돕니다.

우리라도 똑바로 썼으면 합니다.

성제훈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7963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3394
2276 [2013/11/12] 우리말) 잿밥과 젯밥 머니북 2013-11-12 5372
2275 [2010/10/06] 우리말) 조찬 moneybook 2010-10-06 5368
2274 [2017/09/21] 우리말) '신문 읽기가 너무 힘들어요' 머니북 2017-09-21 5366
2273 [2013/09/16] 우리말) 시키다 머니북 2013-09-16 5365
2272 [2015/06/12] 우리말) 부딪힐 때와 부딪칠 때 머니북 2015-06-12 5360
2271 [2006/11/08] 우리말) 인상/인하는 값 오름/값 내림으로 id: moneyplan 2006-11-08 5358
2270 [2006/10/20] 우리말) 닦달하다 id: moneyplan 2006-10-20 5358
2269 [2015/06/17] 우리말) 숨탄것 머니북 2015-06-22 5352
2268 [2006/10/31] 우리말) 시월의 마지막 밤 id: moneyplan 2006-11-01 5352
2267 [2011/09/15] 우리말) ~길래와 ~기에 머니북 2011-09-15 5350
2266 [2015/11/11] 우리말) 빼빼로 데이 머니북 2015-11-12 5348
2265 [2013/03/13] 우리말) 사달과 오두방정 머니북 2013-03-13 5345
2264 [2010/01/22]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10-01-22 5345
2263 [2007/01/04] 우리말) 두껍다와 두텁다 id: moneyplan 2007-01-04 5344
2262 [2017/11/13] 우리말) 금도 머니북 2017-11-16 5341
2261 [2006/10/23] 우리말) 열심히 다좆치고 죄어치겠습니다 id: moneyplan 2006-10-23 5341
2260 [2014/08/27] 우리말) 어떻게/어떡해 머니북 2014-08-27 5340
2259 [2012/11/23] 우리말) 시럽다 -> 시리다 머니북 2012-11-23 5336
2258 [2015/03/23] 우리말) 정짜 머니북 2015-03-23 5332
2257 [2011/08/25] 우리말) '일부러'와 '부러' 머니북 2011-08-25 5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