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제 눈이 좀 그치나 봅니다. 어제는 일터에 늦게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집에서는 일찍 나왔으나, 길이 밀려서 그렇게 된 거겠죠. 그래서 어제 엔간히 늦은 것은 별 말 없이 넘어갔습니다. 사고 없이 일터에 나와 주신 것만 해도 고마우니까요. ^^*
우리말에 '엔간하다'가 있습니다. "대중으로 보아 정도가 표준에 꽤 가깝다."는 뜻으로 '형편이 엔간하면 나도 돕고 싶다, 그 녀석 엔간해서는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처럼 씁니다.
'엔간하다'는 '어연간하다'가 줄어든 말로 '앵간하다'나 '엥간하다', '웬간하다'로 쓰면 틀립니다.
오늘도 퇴근길은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엔간하면 10분이라도 일찍 퇴근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