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북(www.moneybook.co.kr)에서는 가정경제에 관련한 주요 뉴스들을 중심으로 ‘뉴스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놓치면 아쉬운 뉴스들을 훑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l 고객 위한 서비스? 카드사만 배불리는 ‘리볼빙’
리볼빙 서비스에 대한 카드사의 설명을 들으면 아주 유익한 서비스로 느껴진다. 내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주는 것 같고, 신용등급이 좋은 우량고객으로 대우받는 것 같아 잠시 우쭐해지기까지 한다. 평소 현금서비스나 할부구매를 꺼리던 사람들도 리볼빙은 '혜택'이라는 말에 솔깃하게 된다. 명칭도 그럴싸하다. KB카드는 '페이플랜(Pay Plan)', 롯데카드는 '회전결제서비스', 현대카드는 '자유결제서비스', 신한카드는 '프리미엄(Premium) 리볼빙'이라는 이름을 붙여놓았다. ? 리볼빙 서비스가 고객을 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고객의 게으름이나 외상심리를 이용한 고리대금이나 다름없다는 얘기. 덧붙여 말씀을 드린다면 [마이너스 통장의 잔액]은 늘 마이너스로 꽉 차게 되고, 리볼빙 서비스는 언제나 최소금액만 결제를 하게 된다는 현실.
l 전셋값 폭등하니 집값 오른다? "속지마라"
전셋값이 오르니 집값도 오를 것이라는 뉴스가 여러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전혀 틀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들도 많고 가정경제뉴스를 추려서 보내드리는 담당자 생각 또한 부동산 투자는 신중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전셋값 오른다고 집값이 오른다는 말에 속지 말라는 기사가 있어 연결 합니다. 언제나 선택은 본인의 것.
l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빚'…문제는?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계빚이 우리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가계부채 규모는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770조 원을 넘어섰으며 외환위기 직후 183조 원에 불과하던 것이 매년 12%씩 이렇게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SBS는 전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각 가정의 문제이겠지만요, 빚이 자꾸 늘어나면 금융권까지 연쇄적으로 부실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조금 더 덧붙여 말씀 드리자면 금융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려울 때는 부채부터 줄여야 한다는 말씀 거듭 드립니다.
l 눈덩이 ‘조세감면액’… 나라 곳간 축 낸다
각종 ‘세금 구멍’이 나라 곳간을 축내고 있다고 국민일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세금구멍’은 나라 곳간만 축내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누군가는 채워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l "나보고 아줌마라고?" 열던 지갑도 닫힌다
실버산업에 대한 얘기. 노인 냄새를 버리고, 디자인으로 승부하고, 드러나지 않게 배려하라는 내용.
l 쏟아지는 신차… 한 템포 늦게 사세요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는 9일 GM대우차의 올란도를 필두로 이달에만 무려 10개 차종(국산 5종, 수입 5종)을 선보이는데 2월에만 이틀에 한번 꼴로 신차가 나오는 셈이라고. 하반기 경쟁 업체들간 판촉에 따른 가격 할인 가능성, 품질 완성도 등을 감안할 때 당장 필요한 차가 아니라면 구입에 신중을 기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l 삼화저축은행 피해자들, 속터지는 또다른 사연
삼화저축은행은 저축은행의 부실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지표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난해 6월말 결산 경영실적에 대해서 지난해 12월이 되어서야 공시를 올렸다고. 원래 6월말 결산 이후 3개월 이내 공시하는 것이 원칙이니 결과적으로 3개월이나 감추고 있었다는 얘기. 때문에 삼화저축은행 예금자들은 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2009년 6월에는 8.73%, 12월에는 7.37%이었다가 지난해 6월 말에 -1.42로 뚝 떨어졌음을 알지 못했다고.
l 온라인펀드 투자자는 봉? "수수료 왜 더 비싸"
감독당국의 펀드 판매보수 체계 개편으로 온라인펀드의 보수가 일반펀드보다 비싸지는 이른바 '보수역전'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온라인펀드는 일반펀드에 비해 가입이 쉽고, 보수가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인데 펀드 판매보수 체계 개편으로 온라인펀드의 보수가 되레 비싸지거나 같아지면서 역성장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잘 알아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l 대기업 대학가도 싹쓸이…때아닌 자판기 전쟁?
롯데칠성음료 제품들을 판매하는 자판기, LG생활건강이 인수한 코카콜라음료 제품을 판매하는 자판기들이 대학가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대학의 경우 중소상인들이 학생회를 통해 자판기 운영 권리를 확보했지만 최근 대기업들이 자판기 운영에까지 직접 나서면서 우월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학교 측이 마련한 경쟁 입찰에서 자판기 사업권을 싹쓸이를 하고 있다고.
l 동네 일자리 '커뮤니티 비즈니스' 뜬다
주민들이 소규모 공동체를 구성해서 일자리를 만드는 동네 일자리, 이른바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아시는지요.
l 트위터 몇줄 올렸더니 하루에 75만원 벌어
방문자 당 하루에 1번의 클릭으로 광고 수익은 약 70원 정도. 트위터, 페이스 북 등을 합쳐 약 1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나동혁(26)씨의 경우 3종류의 광고를 올려 하루에 약 14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나씨가 올린 광고 페이지를 실제로 방문한 팔로워는 503명이었다. 계산이 안되네요…… 한번 클릭에 70원, 방문한 팔로워는 503명, 올린 광고는 3종류, 70 x 503 x 3 = 105,630원. 방문한 503명이 올려진 광고 3개를 모두 클릭해도 계산이 안 되는데……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트위터에 광고를 올려서 돈을 번다는 것은 트위터를 조금만 해 본 사람이라면 어림도 없다는 것을 쉽게 알텐데…… 이렇게 기사를 선택하고 계산까지 해 드리는 이유는 이런 기사에 현혹되지 말라는 말씀.
l 휘발유값 1787원 vs 2175원 = 388원 차이
소비자시민모임(www.consumerskorea.org)이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에서 '가장 싼 주유소'로 게시한 동대문구의 한 주유소(왼쪽)와 '가장 비싼 주유소'로 공개한 영등포구의 한 주유소(클릭해서 사진 보세요.). 두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무려 388원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l ‘눈물바람’ 통화 중인 ‘텔레마케터들’
“나랑 사귈래요?” 어쩐지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준다 싶었다. 오늘 따라 스크립트(고객 응대용 대본)를 보지 않아도 술술 설명이 잘 되었고, 고객은 곧 주문이라도 할 것처럼 살갑게 굴었다. 드디어 한 건 하는 건가? 기대도 잠시, 수화기 저편의 남자가 낮게 웃음을 깔더니, 자기랑 사귀잔다. “아, 아니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됐어요.” “필요 없어요.” “아침에 이 전화 받았거든요?” “TV가 없어요. TV도 사은품으로 주시든가!” “그래서, 결국은 돈 내라는 얘기잖아! 무료 기간이고 뭐고 결국은 돈 내란 얘기 아니야? 내 말 틀렸어?” ? 텔레마케터들 얘기 입니다. 누구나 겪는 짜증나는 텔레마케터들의 전화…… 전화기 건너 편에는 그들의 삶이 있겠지요. 따지고 보면 텔레마케터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무분별하게 전화를 해대게 내모는 고용현장과 노동환경 그리고 법과 제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오늘만이라도 따듯하게 전화를 받아야겠습니다.
가계부를 대신 써 주는 머니북(MoneyBook) www.money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