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찌뿌둥하다'와 '찌뿌듯하다' 둘 다 표준어입니다.

안녕하세요.

비가 내리는 것도 아니면서 날씨가 궂네요.

어제 보낸 편지에서
'좋은 일도 있고, 굿은 일도 있을 겁니다.'라고 했는데,
'좋은 일도 있고, '궂'은 일도 있을 겁니다.'가 바릅니다.

"몸살이나 감기 따위로 몸이 무겁고 거북하다."
"표정이나 기분이 밝지 못하고 언짢다."
"비나 눈이 올 것같이 날씨가 궂거나 잔뜩 흐리다."
는 뜻을 지닌 낱말은 '찌뿌듯하다'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를 '찌뿌둥하다'라고 쓰기에, 2011년에 그 낱말도 표준말로 올렸습니다.
(그때 같이 표준어에 오른 게 '짜장면'입니다.^^*)
지금은 '찌뿌둥하다'와 '찌뿌듯하다' 둘 다 표준어입니다.

날씨가 찌뿌듯해서 그런지 제 몸도 찌뿌둥합니다.
그래도 즐겁게 보냅시다.
찡그리고 있어도 시간은 가고, 웃고 있어도 시간은 갑니다.
어차피 흘러갈 시간, 웃으면서 보냅시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언어습관]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좀 풀린다죠? ^^*

누리집에 멋진 기사가 났기에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언어 습관' 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85135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4604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40241
1436 [2010/02/24] 우리말) 육교 id: moneyplan 2010-02-24 5519
1435 [2008/01/23] 우리말) 곰팡스럽다 id: moneyplan 2008-01-23 5519
1434 [2017/07/14] 우리말) 아닐 수 없다 머니북 2017-07-17 5518
1433 [2014/04/02] 우리말) 다좆치다 머니북 2014-04-02 5518
1432 [2012/06/21] 우리말) 노인은 어르신으로 머니북 2012-06-21 5518
1431 [2009/12/02] 우리말) 단출과 단촐 id: moneyplan 2009-12-02 5517
1430 [2013/03/27] 우리말) 독도에 '한국 땅' 새긴다 머니북 2013-03-27 5516
1429 [2007/11/12] 우리말) 꽃내음 풀내음 id: moneyplan 2007-11-12 5516
1428 [2007/07/27] 우리말) 싱글맘 id: moneyplan 2007-07-31 5516
1427 [2013/07/22] 우리말) 노느다와 나누다 머니북 2013-07-22 5515
1426 [2011/12/20] 우리말) 육감 머니북 2011-12-21 5515
1425 [2007/11/03] 우리말) 푹 고은 게 아니라 푹 곤 id: moneyplan 2007-11-05 5515
1424 [2008/09/23] 우리말) 일몰보다는 해넘이가... id: moneyplan 2008-09-23 5514
1423 [2012/02/02] 우리말) '바' 띄어쓰기 머니북 2012-02-02 5513
1422 [2012/11/01] 우리말) 직장내에서 '언니' 호칭 머니북 2012-11-01 5512
1421 [2008/03/12] 우리말) 비게질 id: moneyplan 2008-03-12 5512
1420 [2007/06/19] 우리말) 다대기가 아니라 다지기입니다 id: moneyplan 2007-06-19 5512
1419 [2008/11/01] 우리말) 잊혀진 계절이 아니라 잊힌 계절 id: moneyplan 2008-11-03 5511
1418 [2008/09/03] 우리말) 옥생각과 한글날 id: moneyplan 2008-09-03 5511
1417 [2007/07/06] 우리말) 뒷다마와 뒷담화 id: moneyplan 2007-07-06 5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