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2] 우리말) 소라색

조회 수 3261 추천 수 0 2016.11.01 21:37:25

.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소라색]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회의가 많이 이제야 자리에 앉았습니다.
창밖으로 하늘을 보니 참 맑고 좋네요.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보고 
'소라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라는 갈색이나 어두운 청색의 소라 껍데기 색깔이 아니라,
일본말 そらいろ[소라이로]에서 온 말입니다.
한자로는 ‘소라’가 빌 공(空) 자이고, ‘이로’가 빛 색(色) 자입니다.
이 '소라'에 색을 붙여 '소라색'이라고 하는데,
'하늘색'이나 '하늘빛'이라는 멋진 낱말이 있으니
일본말 '소라'를 버리고 우리말을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19471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4999
536 [2013/09/03] 우리말) 재미 머니북 2013-09-03 3287
535 [2011/03/17] 우리말) 방사선과 방사능 moneybook 2011-03-17 3287
534 [2010/08/19] 우리말) 민얼굴과 맨얼굴 moneybook 2010-08-19 3287
533 [2010/07/12] 우리말) 진검승부와 자매결연 [1] moneybook 2010-07-12 3287
532 [2013/10/10] 우리말) 시들다 머니북 2013-10-10 3286
531 [2009/09/30] 우리말) 해쌀과 햅쌀 id: moneyplan 2009-09-30 3286
530 [2016/12/07] 우리말) 중앙일보 만평에 나온 낱말 머니북 2016-12-07 3285
529 [2010/12/10] 우리말) 책 소개 moneybook 2010-12-10 3285
528 [2010/09/14] 우리말) 머드러기와 도사리 moneybook 2010-09-14 3285
527 [2008/12/09] 우리말) 잔불과 뒷불 id: moneyplan 2008-12-09 3285
526 [2016/10/11] 우리말) 소수나다 머니북 2016-11-01 3284
525 [2009/12/17] 우리말) 빙그르르 id: moneyplan 2009-12-17 3282
524 [2015/11/02] 우리말) 생무지 머니북 2015-11-02 3281
523 [2014/10/31] 우리말) 큰물/시위/물마 머니북 2014-10-31 3281
522 [2008/05/15] 우리말) 틀린 말 몇 개 id: moneyplan 2008-05-15 3281
521 [2017/04/06] 우리말) 후리지아 -> 프리지어 머니북 2017-04-06 3280
520 [2015/02/13] 우리말) 올림픽 선수 로마자 이름 쓰기 머니북 2015-02-13 3280
519 [2010/12/15] 우리말) 올겨울과 이번 겨울 moneybook 2010-12-15 3280
518 [2009/12/01] 우리말) 덤터기 id: moneyplan 2009-12-01 3280
517 [2009/07/02] 우리말) 핑크빛과 핑크ㅅ빛 id: moneyplan 2009-07-02 3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