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2] 우리말) 소라색

조회 수 2994 추천 수 0 2016.11.01 21:37:25

.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소라색]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회의가 많이 이제야 자리에 앉았습니다.
창밖으로 하늘을 보니 참 맑고 좋네요.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보고 
'소라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라는 갈색이나 어두운 청색의 소라 껍데기 색깔이 아니라,
일본말 そらいろ[소라이로]에서 온 말입니다.
한자로는 ‘소라’가 빌 공(空) 자이고, ‘이로’가 빛 색(色) 자입니다.
이 '소라'에 색을 붙여 '소라색'이라고 하는데,
'하늘색'이나 '하늘빛'이라는 멋진 낱말이 있으니
일본말 '소라'를 버리고 우리말을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09347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14979
2536 [2017/02/14] 우리말) 자글거리다 머니북 2017-02-14 2926
2535 [2017/02/13] 우리말) 화가 나면? 머니북 2017-02-13 3016
2534 [2017/02/10] 우리말) 비면식관계란? 머니북 2017-02-10 3730
2533 [2017/02/09] 우리말) 안갚음과 앙갚음 머니북 2017-02-10 3510
2532 [2017/02/08] 우리말) 분수와 푼수 머니북 2017-02-09 3077
2531 [2017/02/07] 우리말) 에듀푸어 머니북 2017-02-07 3576
2530 [2017/02/06] 우리말) 바둑에서 온 낱말 머니북 2017-02-07 3285
2529 [2017/02/03] 우리말) 조류포비아 머니북 2017-02-03 3202
2528 [2017/02/02] 우리말) 오지/깊은 산골 머니북 2017-02-03 3739
2527 [2017/02/01] 우리말) 햇귀 머니북 2017-02-01 3662
2526 [2017/01/31] 우리말) 벼슬과 볏 머니북 2017-01-31 3242
2525 [2017/01/26] 우리말) 두꺼운 옷, 두터운 정 머니북 2017-01-27 3630
2524 [2017/01/25] 우리말) 공회전 머니북 2017-01-25 2933
2523 [2017/01/24] 우리말) 서덜/서더리 머니북 2017-01-24 3321
2522 [2017/01/23] 우리말) 빼닮다, 빼쏘다 머니북 2017-01-24 3685
2521 [2017/01/20] 우리말) 제설/이면도로 머니북 2017-01-20 4332
2520 [2017/01/18] 우리말) 정지훈/정 지훈 머니북 2017-01-19 3689
2519 [2017/01/17] 우리말) 억지/떼/앙탈 머니북 2017-01-19 3243
2518 [2017/01/16] 우리말) 굴지 머니북 2017-01-17 3398
2517 [2017/01/13] 우리말) 옥의 티 머니북 2017-01-13 3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