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6] 우리말) 할 말과 못할 말

조회 수 5353 추천 수 0 2016.11.01 21:38:33

.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겨레 신문에 난 글을 함께 보겠습니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762622.html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매무새와 매무시]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식구와 같이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고창 고인돌 있는데도 다녀오고 풍천장어도 많이 먹고 왔습니다. ^^*
아침부터 쌀쌀하네요.
저도 오늘 아침에는 목도리를 두루고 나왔습니다.

멋쟁이들은 겨울에 옷을 더 잘입는다고 합니다.
옷, 머리 따위를 수습하여 입거나 손질한 모양새를 '매무새'라고 하는데요.
많은 분이 '매무새'와 '매무시'를 헷갈리시는 것 같습니다.

'매무새'는 옷을 입거나 손질한 모양새로
몸 매무새가 단정하다, 매무새가 흐트러지다, 머리 매무새를 가다듬다처럼 씁니다.
'매무시'는 옷을 입을 때 매고 여미는 따위의 뒷단속을 뜻합니다.
매무시를 가다듬다, 손을 씻고 나서 매무시를 다시 하였다처럼 씁니다.

따라서,
'매무시'를 잘해야 '매무새'가 좋다처럼 써야 바릅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게,
옷 매무시 잘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6723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2122
336 [2007/10/09] 우리말) 어린것이 깜찍스럽다는 뜻의 낱말은? id: moneyplan 2007-10-09 5981
335 [2007/10/08] 우리말) 손대기 id: moneyplan 2007-10-08 4720
334 [2007/10/07] 우리말) '중'은 '가운데'라고 쓰는 게 더 좋습니다 id: moneyplan 2007-10-08 4507
333 [2007/10/06] 우리말) 2007년 우리말 지킴이와 헤살꾼 id: moneyplan 2007-10-08 4421
332 [2007/10/05] 우리말) 저는 개으릅니다 id: moneyplan 2007-10-05 4585
331 [2007/10/04] 우리말) 사열했다와 사열 받다 id: moneyplan 2007-10-05 4246
330 [2007/10/02] 우리말) 청설모가 아니라 청서 id: moneyplan 2007-10-02 4134
329 [2007/10/01] 우리말) 전어 이야기 id: moneyplan 2007-10-01 4128
328 [2007/09/29] 우리말)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에서 틀린 곳이 있습니다. 어딜까요? id: moneyplan 2007-10-01 4184
327 [2007/09/28] 우리말) 고바위에 오르다? id: moneyplan 2007-09-28 4160
326 [2007/09/27] 우리말) 가없는 사랑 id: moneyplan 2007-09-27 4172
325 [2007/09/20] 우리말) 추석과 중추절 id: moneyplan 2007-09-21 4448
324 [2007/09/20] 우리말) 기울이다와 기우리다 id: moneyplan 2007-09-20 9727
323 [2007/09/19] 우리말) 포도와 클러스터 id: moneyplan 2007-09-19 4143
322 [2007/09/18] 우리말) 저는 선물을 받지 않습니다 ^^* id: moneyplan 2007-09-18 3961
321 [2007/09/17] 우리말) 철 따라 한 목 한 목 무리로 나오는 모양 id: moneyplan 2007-09-17 4299
320 [2007/09/15] 우리말) 우리말 몇 개 id: moneyplan 2007-09-17 4512
319 [2007/09/14] 우리말) 노래지다와 누레지다 id: moneyplan 2007-09-14 4615
318 [2007/09/13] 우리말) 노란 단풍 id: moneyplan 2007-09-13 4429
317 [2007/09/12] 우리말) 섞사귐 id: moneyplan 2007-09-13 4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