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매무새와 매무시]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식구와 같이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고창 고인돌 있는데도 다녀오고 풍천장어도 많이 먹고 왔습니다. ^^* 아침부터 쌀쌀하네요. 저도 오늘 아침에는 목도리를 두루고 나왔습니다.
멋쟁이들은 겨울에 옷을 더 잘입는다고 합니다. 옷, 머리 따위를 수습하여 입거나 손질한 모양새를 '매무새'라고 하는데요. 많은 분이 '매무새'와 '매무시'를 헷갈리시는 것 같습니다.
'매무새'는 옷을 입거나 손질한 모양새로 몸 매무새가 단정하다, 매무새가 흐트러지다, 머리 매무새를 가다듬다처럼 씁니다. '매무시'는 옷을 입을 때 매고 여미는 따위의 뒷단속을 뜻합니다. 매무시를 가다듬다, 손을 씻고 나서 매무시를 다시 하였다처럼 씁니다.
따라서, '매무시'를 잘해야 '매무새'가 좋다처럼 써야 바릅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게, 옷 매무시 잘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