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한글공정]
안녕하세요.
중국이 몇 년 전에는 '동북공정'으로 고려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더니, 이번에는 '한글공정'으로 우리글인 한글마저 자기네들이 만든 것이라고 우긴다네요.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
다음에 난 기사를 연결합니다.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view.html?cateid=100031&newsid=20101012003205591&p=etimesi&RIGHT_COMM=R5
그리고 서명운동도 연결합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3064832
이번에는 제대로 혼쭐을 내줬으면 합니다. 어설프게 대처하지 말고 제대로 대응했으면 합니다.
흔히, 뭔가 똑바르지 못하고 세련되지 않은 것을 두고 '어눌'을 써서 어눌한 대처, 어눌한 글쓰기, 어눌한 행동...이라 씁니다. 그러나 여기에 쓰인 '어눌'은 뜻이 좀 잘못 쓰인 겁니다.
'어눌하다(語訥-)'는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고 떠듬떠듬하는 면이 있다."는 뜻으로 말이 아닌 다른 행동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눌한 대처, 어눌한 글쓰기, 어눌한 행동 따위는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그보다는 정당한 대처, 제대로 된 대처, 바른 대처, 어설프지 않은 대처 따위로 쓰는 게 좋습니다.
이번 중국의 '한글공정'에 제대로 대처하여 우리나라의 본때를 보여줍시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