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2] 우리말) 속도 단위

조회 수 3670 추천 수 0 2016.11.02 11:36:20

.

안녕하세요.

오늘, 내일, 모레 사흘 동안은 예정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속도 단위]

안녕하세요.

태풍경보가 해제되고, 태풍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입니다.

아침에 뉴스를 보는데 MBC에서 7시 21분쯤 화면 아래로 흐르는 자막에
'말로 15Km 북동진 중'이라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1.
거리 단위는 Km나 KM가 아니라 km입니다.

2. 
속도는 거리를 시간으로 나눠야 나오는 단위입니다.
따라서 속도의 단위는 km/h나 km/s 따위가 바릅니다.
'말로 15km/h 북동진 중'이라 써야 바를 겁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 12월에 만든 
국가표준기본법에서 SI단위를 법정단위로 채택하였습니다.
그 법에 따라,
미터를 길이 측정단위로 쓰게 된 겁니다.
방송국에서 제대로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우리말에 '슬겁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마음씨가 너그럽고 미덥다."는 뜻으로
마음 씀씀이가 슬겁다, 인물도 반반하고 속도 슬거워서 자네한테는 잘 어울릴 것일세처럼 씁니다.

오늘도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하루로 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4572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0029
2096 [2009/07/10] 우리말) 예전 편지로... id: moneyplan 2009-07-10 3649
2095 [2010/08/04] 우리말) 비가 내리네요 moneybook 2010-08-04 3651
2094 [2012/12/27] 우리말) 길 머니북 2012-12-27 3651
2093 [2015/11/26] 우리말) 묫자리/묏자리 머니북 2015-11-26 3651
2092 [2010/06/18] 우리말) 승리욕과 승부욕 moneybook 2010-06-18 3652
2091 [2011/03/07] 우리말) 나르다와 날다 moneybook 2011-03-07 3654
2090 [2014/06/26] 우리말) 탄하다와 탓하다 머니북 2014-06-26 3654
2089 [2007/05/05] 우리말 편지를 여러분이 써주세요 ^^* id: moneyplan 2007-05-07 3655
2088 [2009/10/29] 우리말) 야코죽다 id: moneyplan 2009-10-29 3655
2087 [2009/04/10] 우리말) 파렴치와 몰염치 id: moneyplan 2009-04-10 3657
2086 [2014/07/16] 우리말) 담/담장 머니북 2014-07-16 3658
2085 [2009/10/30] 우리말) 동서남북과 세한마높 id: moneyplan 2009-10-30 3659
2084 [2010/06/03] 우리말) 데구루루 moneybook 2010-06-03 3660
2083 [2010/12/03] 우리말) 착한 몸매? moneybook 2010-12-03 3660
2082 [2015/11/02] 우리말) 생무지 머니북 2015-11-02 3660
2081 [2013/01/25] 우리말) 책을 내고자 합니다 머니북 2013-01-25 3661
2080 [2013/07/05] 우리말) 보라 머니북 2013-07-05 3661
2079 [2012/03/20] 우리말) 냉이국이 아니라 냉잇국 머니북 2012-03-20 3664
2078 [2017/03/15] 우리말) 꽃보라 머니북 2017-03-15 3665
2077 [2010/05/11] 우리말) 주꾸미 id: moneyplan 2010-05-11 3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