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5] 우리말) 끄물끄물

조회 수 3626 추천 수 0 2016.11.25 09: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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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예전에 보낸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합니다.
오늘 저녁에 돌아갑니다. ^^*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끄물끄물과 들큰거리다]


안녕하세요.

출근길에 비가 내리더군요.
오늘 오후에는 태풍권에 들어가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비 때문에 더위는 한풀 꺾이겠지만, 비 때문에 피해가 없을지 걱정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비가 오기 전이라 끄물끄물한 날씨입니다.
서로 짜증을 내기 쉬우니 말 한마디라도 조심하면서 지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 
지렁이가 춤을 추는 것이 '꾸물꾸물'이며,
날씨가 활짝 개지 않고 몹시 흐려지는 모양은 '끄물끄물'입니다.
오늘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하늘이 끄물끄물하네요. ^^*

2.
"언짢거나 불쾌한 말로 남의 비위를 자꾸 건드리다."는 뜻의 우리말이 '들큰거리다'입니다.
들큰대다, 들큰들큰하다도 비슷한 뜻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공연히 남을 들큰거리지 말고 자기 일 잘합시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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