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 자 중앙일보 만평에서 소개한 낱말 하나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순실하다'는 낱말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순실하다(純實--)'와 '순실하다(淳實--)'를 싣고
"순직하고 참되다."와 "순박하고 참되다."는 풀이를 달았습니다.

네이버 사전에도 같은 풀이와 보기를 달았습니다.

다음에는 아래 보기도 있네요.
그의 아내는 마음이 순실하면서도 야무지다. 
누나는 성품이 순실하고 수더분해서 동네 어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사람이 순실해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하셨다.

'순실하다' 풀이에 나온
순직하다, 순박하다, 참되다는 낱말의 뜻을 되새겨봅니다.

순직하다(純直--) : 마음이 순박하고 곧다. 
순직하다(順直--) : 마음이 온순하고 정직하다. 
순박하다(淳朴--/淳樸--/醇朴--) :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순수하며 인정이 두텁다
참되다 : 진실하고 올바르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매기단하다]

안녕하세요.

어제 브라질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이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6백 년을 고스란히 지켜온 우리 문화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문화는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데, 우리가 너무 모르고 있지 않나 반성해 봅니다.

제가 알기에는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했다가 처음에는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다시 철저히 준비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말에 '매기단하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일의 뒤끝을 깨끗하게 맺다"는 뜻입니다.
정부에서 잘 매기단해서
이번에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7751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3164
436 [2009/12/11] 우리말) 잎과 닢 id: moneyplan 2009-12-11 3796
435 [2009/07/03] 우리말) 시가와 싯가 id: moneyplan 2009-07-03 3796
434 [2014/07/31] 우리말) 비게질 머니북 2014-07-31 3795
433 [2009/11/23] 우리말) 도나캐나 id: moneyplan 2009-11-23 3795
432 [2009/05/11] 우리말) 얼르다와 어르다 id: moneyplan 2009-05-11 3795
431 [2016/03/10] 우리말) 알파고 머니북 2016-03-11 3794
430 [2014/09/26] 우리말) 목이 두꺼운 처자 머니북 2014-09-26 3794
429 [2016/05/10] 우리말) 수고하세요 머니북 2016-05-11 3792
428 [2014/08/14] 우리말) 교황이 가시는 광화문 머니북 2014-08-14 3792
427 [2010/10/27] 우리말) 장난감과 놀잇감 moneybook 2010-10-27 3792
426 [2013/05/31] 우리말) 뒷좌석과 뒷번호 머니북 2013-06-03 3791
425 [2007/12/03] 우리말) 엘레지 id: moneyplan 2007-12-03 3791
424 [2016/11/04] 우리말) 농단 머니북 2016-11-04 3790
423 [2013/04/19] 우리말) 늬 머니북 2013-04-19 3790
422 [2011/03/18] 우리말) 난임과 불임 moneybook 2011-03-18 3790
421 [2010/04/09] 우리말) 진돗개와 진도견 id: moneyplan 2010-04-09 3790
420 [2012/12/03] 우리말) 안치다 머니북 2012-12-03 3789
419 [2010/05/12] 우리말) 청서와 철설모/책갈피와 갈피표 id: moneyplan 2010-05-12 3789
418 [2009/08/24] 우리말) 잊다와 잊히다 id: moneyplan 2009-08-24 3789
417 [2015/03/18] 우리말) 향년 머니북 2015-03-18 3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