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1] 우리말) 우리말 사랑

조회 수 5627 추천 수 0 2017.01.13 09:20:44

안녕하세요.


어제 일이 있어 세종시에 들렀습니다.
점심때 한 식당에 갔는데, 식당 위에 종이를 깔고 그 위에 수저와 젓가락을 가지런하게 놔 주시더군요.
식당도 깨끗하고 음식도 깔끔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다만, 식탁 위에 깔아 놓은 종이에서 제 인상이 찌푸려졌습니다.
아래 사진입니다.


iu2hum60u.jpg


고귀한분을 워한 굴비선물셋트 판매합니다.
카운터로 문의 해주세요.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는 아래와 같이 바로잡아야 합니다.
고귀한 분을 위한 굴비 선물 세트 판매합니다.
카운터로 문의해 주세요.


'위한'을 '워한'으로 쓴거라든지,
'세트'를 '셋트'로 쓴 것,
'문의해 주세요.'를 '문의 해주세요.'로 쓴 것 따위는
초등학생도 하지 않을 실수입니다.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는 분이 이런 종이를 인쇄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우리말과 우리글은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 스스로 아껴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34289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39946
1036 [2017/07/10] 우리말) 토마토 머니북 2017-07-11 5588
1035 [2007/04/11] 우리말) 비빔밥을 버무리다 id: moneyplan 2007-04-11 5589
1034 [2012/10/08] 우리말) 인터넷 기사 '한글과 더불어' 머니북 2012-10-08 5589
1033 [2011/07/05] 우리말) 갈망 머니북 2011-07-05 5590
1032 [2008/03/18] 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8-03-18 5591
1031 [2008/05/16] 우리말) 게와 개 가르기 id: moneyplan 2008-05-23 5591
1030 [2013/11/15] 우리말) 잠 이야기 머니북 2013-11-15 5592
1029 [2011/11/14] 우리말) 막히다와 밀리다 머니북 2011-11-14 5592
1028 [2016/12/21] 우리말) 첫걸음 머니북 2016-12-23 5593
1027 [2007/03/27] 우리말) 이자는 길미로... id: moneyplan 2007-03-27 5594
1026 [2007/07/09] 우리말) 평창이 안타까워서... id: moneyplan 2007-07-09 5594
1025 [2008/01/10] 우리말) 범털과 개털 id: moneyplan 2008-01-10 5594
1024 [2013/04/15] 우리말) 타래박과 파래박 머니북 2013-04-15 5594
1023 [2017/08/25] 우리말) 자주 틀리는 맞춤법 머니북 2017-08-31 5594
1022 [2007/08/09] 우리말) 임용되다와 임용하다 id: moneyplan 2007-08-09 5596
1021 [2010/05/28] 우리말) 쎄쎄쎄 id: moneyplan 2010-05-28 5596
1020 [2011/05/12] 우리말) 달뜨다와 주니 moneybook 2011-05-12 5598
1019 [2012/08/23] 우리말) 제발 피로회복을 하지 맙시다 머니북 2012-08-23 5598
1018 [2009/08/05] 우리말) 봉숭아와 봉선화 id: moneyplan 2009-08-05 5599
1017 [2012/09/10] 우리말) 차칸남자 머니북 2012-09-10 5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