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는 아프나/새길수록 진실인 말/가시 돋쳐 있어도/향기를 가진/어느 아픈 말들이/문득 고운 열매로/나를 먹여주는 양식이 됨을/고맙게 깨닫는 긴긴 겨울밤”-이해인 ‘겨울밤’
2월 10일 오늘은 정월 14일. 정월 14일의 세시풍속=복토 훔치기(가난한 사람이 부잣집에 들어가 흙을 파다 부뚜막에 바르면 복이 옴)/나무조롱(나무나 박으로 조롱 3개 만들어 청-홍-황색을 칠해 아이들이 차고 다니는데 재해와 질병을 쫓는 예방의 의미)/제웅(이날 밤 사람의 운명을 맡은 별인 직성直星이 든 사람은 짚으로 사람처럼 만든 제웅을 개천이나 거리에 버리는데 개성 지방에서는 제웅에 불을 당겨 달을 보고 흔들며 절을 함/농점(일년 농사 점치는 가장 소박하며 원시적인 점)/약밥
676(신라 문무왕 16) 부석사 창건
1007(고려 목종 10) 개성 진관사 9층탑 완성
1363(고려 공민왕 12) 황희 정승 태어남
1487(조선 성종 18) <신찬 동국여지승람> 간행
1948 김구 ‘3천만 동포에 읍소한다’는 남한 단정 수립 반대 성명 발표
1950 유네스코 가입
1962 국가재건최고회의 국토건설단 창단
1964 국가안전보장회의 발족
1965 춘천 댐 준공
1970 김활란 이화여대 총장 세상 떠남
1974 극작가 유치진 세상 떠남
1977 박정희 대통령 임시행정수도 건설 구상 발표
1982 65세 이상 노인 경로우대 실시. 시내버스 무료/여객선요금과 국공립공원 입장료 50% 할인
1991 삼성기술원 소재부품연구소 윤석열 박사팀 고온초전도체 제조 성공
1992 교통요금 인상. 시내버스 170원에서 210원으로 좌석버스 470원에서 500원으로
2005 북한 핵무기 보유 및 6자회담 무기한중단 선언
2008 국보 1호 남대문 불 탐
-- 저녁 8시50분 방화범 채종기의 방화로 타기 시작해 밤 11시께 2층 누각으로 옮겨 붙었고 이튿날 새벽 1시54분 누각 무너진 뒤 진화. 2013.4.29 숭례문 복원공사 완료, 2013.5.4 완공식
2014 노란봉투 캠페인 시작
- 손배.가압류로 고통받는 해고노동자 가정을 위해 10만명이 4만7천원씩 모으자는 배춘환 씨의 제안으로 5.31까지 112일간 진행 47,547명 동참. 동참자 47,547명은 만해대상 공동수상
2014 강원 강릉에 대설 45.9cm
2016 NSC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
1775 영국 수필가 찰스 램 태어남 <엘리아 수필집(수필문학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내가 알고 있는 가장 큰 즐거움은 몰래 좋은 일을 하고 우연히 그것이 알려지는 일이다.”
1837 러시아 국민문학의 창시자이며 표준말 확립한 푸시킨 세상 떠남(37세)
-- 14살 어린 아내 나탈리아를 따라다니던 프랑스장교 당테스와의 결투에서 총에 맞아 세상 떠남. 1820년 서사시 <루슬란과 루드밀라>를 발표해 낭만주의의 젊은 기수로 명성 떨침. 1830년에 대표작 <에브게니 오네긴>을 발표하여 사실주의의 입장을 확립
1890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태어남
-- 아버지는 톨스토이의 <부활> 삽화를 그린 화가, 어머니는 피아니스트
-- 유일한 장편 <닥터 지바고>(1957년)의 소련발표를 허락받지 못해 이탈리아에서 출판. 1958년 노벨문학상 받았으나 수상 거부하고 1년 반 뒤 모스크바 교외 작가촌에서 외롭게 세상 떠남
-- “러시아를 떠나는 것은 죽음과 같다” 후르시초프 서기장에게 보낸 탄원서
1896 영국 해양생물학자 하디 태어남
-- 자신이 발명한 플랑크톤 연속 기록계를 이용해 해양 미소생물 조사, 그 결과를 토대로 해양생명체의 복잡한 생태계 밝혀냄
1898 20세기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독일 극작가/시인 브레히트 태어남
-- 자본주의의 병폐가 곪아 터져 폭발하는 현실에서 브레히트는 “연극이 더 이상 부르즈와의 오락물이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 오락의 연극을 거부하고 교훈적 기능을 강조한 ‘서사극’ 제시. 해설자가 등장해 연극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과 같은 비연극적 방식을 동원해 관객들에게 ‘심리적 공간’을 제공하려 함.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토대를 둔 서양 전통연극이 “카타르시스를 주는 대신 관객을 환상에 가둬 놓는다”는 비판적 견해에서 비롯된 것
-- 연극 자체보다 연극 바깥의 현실세계를 바꾸기를 원함. 루카치는 그의 서사극 이론을 ‘퇴폐적’이라 비판, 스탈린주의가 지배하던 동독에서도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탄압받음
-- 탁월한 언어감각으로 1,200편의 시를 쓴 브레히트는 시를 염두에 두지 않는 듯한 직설적 진술과 상황을 아이러니칼하게 뒤집는 반전을 이용해 현실의 모순을 폭로. 그의 시는 시보다는 “시를 쓸 수 없게 하는” 현실 비판에 주안점
1923 독일 핵물리학자 뢴트겐 세상 떠남
1965 드골 프랑스대통령 인도차이나 평화회담 제의
1991 아프가니스탄 남부지역 홍수 234명 사망 이재민 8,000명
2003 두 다리가 없는 호주인 워랜 맥도널드와 두 팔이 없는 탄자니아인 하미시 루곤다, 2주만에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895m) 등정 성공
2010 미국 동북부 눈폭풍 워싱턴 142cm 볼티모어 184cm
2016 독일법원 아우슈비츠수용소 경비원 오스카 그로닝(94세) 유대인학살방조죄로 징역4년형 선고
[출처] 2017년 2월 10일 금요일|작성자 열린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