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천세나다] 안녕하세요.
어제 오후에 눈이 참 멋지게 내리더군요. 3월에 보는 눈이라 그런지 더 멋졌습니다. ^^*
오늘은 제 일터에서 승진자를 발표하는 날입니다. 시험을 보신 분들 마음이야 무엇과 견줄 바 없이 떨리겠지만, 괜스레 저도 떨리네요.
며칠 전에 '잔다리밟다'라는 낱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출세하기까지) 지위가 낮은 데서부터 차차 오르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이번에 잔다리밟은 모든 분이 우리나라를 위해 종요롭고 천세나게 쓰이길 빕니다.
'종요롭다'는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매우 긴요하다는 뜻이고, '천세나다'는 사물이 잘 쓰여 귀하여지다는 뜻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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