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육교] 안녕하세요.
요즘 학교는 봄방학이죠? 다음 주부터 제 딸내미가 학교에 들어갑니다.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가네요.
애가 다닐 학교가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이라서 등굣길은 걱정이 좀 덜합니다. 학교 가는 길에는 다행히 육교를 건너지 않고, 작은 횡단보도만 하나 있습니다.
'육교'는 국립국어원에서 '구름다리'로 다듬었습니다. 도로나 계곡 따위를 건너질러 공중에 걸쳐 놓은 다리 이름으로 '육교'보다는 '구름다리'가 훨씬 멋있지 않나요?
고맙습니다.
보태기0 일본에서는 陸橋로 쓰고 りっきょう[릭교우]라고 읽습니다. 우리도 한자로 쓸 때는 일본과 같이 陸橋로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