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3] 우리말) 육교

조회 수 4090 추천 수 0 2017.05.24 08:51:48

.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덜 더울거라고 하네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를 붙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육교]
안녕하세요.

요즘 학교는 봄방학이죠?
다음 주부터 제 딸내미가 학교에 들어갑니다.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가네요.

애가 다닐 학교가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이라서 등굣길은 걱정이 좀 덜합니다.
학교 가는 길에는 다행히 육교를 건너지 않고, 작은 횡단보도만 하나 있습니다.

'육교'는 국립국어원에서 '구름다리'로 다듬었습니다.
도로나 계곡 따위를 건너질러 공중에 걸쳐 놓은 다리 이름으로 '육교'보다는 '구름다리'가 훨씬 멋있지 않나요?

고맙습니다.

보태기0
일본에서는 陸橋로 쓰고 りっきょう[릭교우]라고 읽습니다.
우리도 한자로 쓸 때는 일본과 같이 陸橋로 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4045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9513
1496 [2009/10/08] 우리말) 씁쓸하다 id: moneyplan 2009-10-08 3926
1495 [2011/05/03] 우리말) 시합과 겨루기 moneybook 2011-05-03 3926
1494 [2007/08/13] 우리말) 고추 이야기 id: moneyplan 2007-08-13 3927
1493 [2010/02/26] 우리말) 헝겁과 헝겊 id: moneyplan 2010-02-26 3927
1492 [2013/09/23] 우리말) 설레다와 설렘 머니북 2013-09-23 3927
1491 [2013/07/04] 우리말) 후덥지근과 후텁지근 머니북 2013-07-04 3927
1490 [2017/01/16] 우리말) 굴지 머니북 2017-01-17 3927
1489 [2007/12/21] 우리말) 할 말이 없구먼... id: moneyplan 2007-12-21 3928
1488 [2009/11/20] 우리말) 두루마리 id: moneyplan 2009-11-20 3928
1487 [2012/08/02] 우리말) 올림픽 선수 이름 쓰기 머니북 2012-08-02 3928
1486 [2017/02/22] 우리말) 역시 머니북 2017-02-22 3928
1485 [2016/01/14] 우리말) 게으르다/개으르다 머니북 2016-01-17 3929
1484 [2017/01/10] 우리말) 트롯트와 트롯 머니북 2017-01-10 3929
1483 [2008/09/24] 우리말) 서두르다와 서둘다 id: moneyplan 2008-09-24 3930
1482 [2012/06/29] 우리말) 같이 읽고 싶은 글 머니북 2012-06-29 3930
1481 [2009/01/15] 우리말) 풋낯과 풋인사 id: moneyplan 2009-01-15 3931
1480 [2011/12/21] 우리말) 종군위안부(2) 머니북 2011-12-21 3932
1479 [2009/06/05] 우리말) 어부인이 아니라 그냥 부인입니다. id: moneyplan 2009-06-05 3933
1478 [2015/11/27] 우리말) 숫눈과 숫눈길 머니북 2015-11-27 3933
1477 [2007/05/28] 우리말) 바리바리 싸 주신... id: moneyplan 2007-05-28 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