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7] 우리말) 자글거리다

조회 수 3619 추천 수 0 2017.11.06 17:29:24

.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르 붙입니다. ^^*

아래는 지난 2011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자글거리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글거리다'는 낱말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잘 아시는 것처럼
적은 양의 액체나 기름 따위가 걸쭉하게 잦아들면서 자꾸 소리는 내며 끊는다는 뜻의 움직씨(동사)로 씁니다.
미음이 자글거리며 끓고 있다고 쓸 수 있습니다.

또,
"걱정스럽거나 조바심이 나거나 못마땅하여 마음을 졸이다."는 뜻도 있습니다.
거기에,
"어린아이가 아파서 열이 자꾸 나며 몸이 달아오르다."는 뜻도 있습니다.

지난주에 아내가 셋째를 낳았습니다.
수술로 낳느나 수술실에 아내 혼자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자글거리는 마음을 달랠 길 없어 혼자 조비비듯 애만 태웠습니다.
이제 애가 태어난 지 고작 일주일 지났습니다.
그 애가 앞으로 자글거리지 않고 잘 자리길 빕니다. ^^*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성제훈 박사님의 [우리말123] 게시판 입니다. id: moneyplan 2006-08-14 120852
공지 맞춤법 검사기^^ id: moneyplan 2008-11-18 126366
1096 [2014/06/20] 우리말) 노랫말의 반칙 머니북 2014-06-20 3646
1095 [2013/04/22] 우리말) 보니 -> 천생 머니북 2013-04-22 3646
1094 [2009/01/20] 우리말) 쾨쾨하다와 쾌쾌하다 id: moneyplan 2009-01-20 3646
1093 [2015/05/21] 우리말) 사전에 이런 말도... 머니북 2015-05-26 3645
1092 [2013/07/29] 우리말) 두남두다 머니북 2013-07-29 3645
1091 [2011/02/21] 우리말) 수우미양가 moneybook 2011-02-21 3645
1090 [2011/01/26] 우리말) 설과 구정 moneybook 2011-01-26 3645
1089 [2009/01/23] 우리말) 어영부영 id: moneyplan 2009-01-23 3645
1088 [2016/08/24] 우리말) '대로' 띄어쓰기 머니북 2016-08-29 3644
1087 [2013/07/17] 우리말) 사날 머니북 2013-07-17 3644
1086 [2009/08/20] 우리말) 깨단하다 id: moneyplan 2009-08-21 3643
1085 [2008/10/02] 우리말) 한글날을 앞두고 문제를 냈습니다 id: moneyplan 2008-10-06 3643
1084 [2008/02/27] 우리말) 좌우명 id: moneyplan 2008-02-27 3643
1083 [2015/05/04] 우리말) '집안'과 '집 안' 머니북 2015-05-04 3642
1082 [2010/08/10] 우리말) 끄물끄물과 들큰거리다 moneybook 2010-08-10 3642
1081 [2009/04/09] 우리말) 만두 사리 id: moneyplan 2009-04-10 3642
1080 [2007/09/17] 우리말) 철 따라 한 목 한 목 무리로 나오는 모양 id: moneyplan 2007-09-17 3642
1079 [2010/10/08] 우리말) 어제 받은 편지 moneybook 2010-10-08 3641
1078 [2009/06/23] 우리말) 까칠하다와 거칫하다 id: moneyplan 2009-06-23 3641
1077 [2017/07/28] 우리말) 야단법석 머니북 2017-08-02 3640